글을 쓰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얻는 스팀잇이 전 세계적으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보상형 SNS 플랫폼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스팀잇에서 채굴할 수 있는 스팀 코인의 가격이 다소 하락하긴 했으나, 그래도 관련 시장을 선점해서 매니아 층이 많고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의 보상 플랫폼이기 때문에 10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스티미언(스팀잇의 유저)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형 스팀잇, 콘텐츠 보상 블로그 메이벅스에서는 자신의 일상 생활을 블로그에 올리거나 댓글만 달아도 세계적인 가상화폐인 스팀(STEEM)을 보상으로 주기로 했다. 기존 트론(TRX)에 이어 스팀(STEEM)까지 보상으로 주게 되면서 메이벅스는 명실상부한 블록체인활용 콘텐츠보상 블로그 플랫폼의 입지를 다졌다.

자신이 올린 글과 댓글이 가치 있는 콘텐츠로 인정되어 이것이 현금화되는 가상화폐를 받을 수 있는 보상형 소셜콘텐츠서비스(Social Content Service) 는 국내에서 메이벅스가 유일하다. 메이벅스와 스팀잇의 다른 점이 있다면 메이벅스는 블록체인 관련 플랫폼이기 보다 일상의 다양한 분야의 글을 올리는 블로그 플랫폼에 가깝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년 넘게 스팀잇을 사용하던 A모씨(33세, 남)는 "스팀잇 내의 보상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는 스팀잇 내에서 받을 수 있는 스팀 코인(STEEM)보다 메이벅스에 글을 올려서 받는 스팀의 양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 라고 전했다.

메이벅스에서 스팀을 지급받은 회원들은 이 암호화폐를 바로 업비트, 빗썸, 고팍스 등 거래소에서 현금화 또는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메이벅스에서 유료 웹툰이나 중고물건을 구매하는데 쓸 수도 있다.

메이벅스 관계자는 “이번 스팀의 지급은 메이벅스로서는 파격적인 결정으로 많은 스팀잇 유저들이 메이벅스에서도 스팀(STEEM)을 획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의미이다." 라며 "메이벅스는 메이벅스 자체 코인도 보상으로 지원할 것이지만, 유망한 블록체인이라면 제휴와 협력을 마다하지 않을 예정" 이라고 전했다.

오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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