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블록체인 전망, 전문가들에게 듣는다

    • 입력 2019-01-23 13:55
    • |
    • 수정 2019-04-25 19:03

[블록체인투데이 오하영 기자] 블록체인은 절차 간소화, 비용 절감, 사람들이 일하는 방식까지 혁신해 사회 편익을 높이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술이다. IT시장조사 기관 파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블록체인 유 관 시장은 2025년 1760억불, 2030년에는 3조 1600억불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블록체인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시장은 암호화폐 과열로 인한 논란을 겪었지만, 국내 중소기업, 소프트웨어·통신기업은 블록체인 시장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비용 감소와 데이터 위 변조 방지가 장점이며,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경제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 지급수단(1세대) 기능에 대한 검증을 거쳐 다양한 거래·계약(2세대)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가는 중이다. 2009~2014년 1세대로 본다면 2009년 분산장 부 공유 기반한 비트코인 등장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암호화폐가 1600여개 이상 출현했다. (2018년 6월 기준) 2015년~현재까지 2세대는 스마트 계약이 추가된 블록체인(이더리움)과 기업의 특정 업무목적에 활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등장했다.

대부분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블록체인 기술은 지금까지 한계(확장성, 상호운용성 등)를 극복해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존 중앙 집중 방식을 뛰어넘는 성능 개선과 함께 공공 서비스, 계약, 증명 등 신뢰가 필요한 분야에 다양한 혁신적인 성공 사례가 창출 할 것으로 예상 된다”라고 덧붙였다.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월간 블록체인투데이는 2019년 블록체인 생태계를 전망하기 위해 국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가,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그들이 말하는 2019년 블록체인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BRP, 조현진 대표
지난해는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들에게 있어 너무나도 긴 시간이었다. 연초의 고점을 기준으로 본다면 비트코인은 6분의 1로, 이더리움은 20분의 1 가격을 하락했으며 하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여러 스타트업 뿐 아니라 IT 기업의 참여, VC 및 기존 산업의 주요 기관 참여가 증가하면서 블록체인 및 암호화 자산 관련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그 힘이 점점 응축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블록체인 업계에 어떠한 키워드를 제시할 수 있을까? 탈중앙화라는 거대한 이상은 블록체인이라는 기술로 무장해 실제 비즈니스로 연계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원하고 있다. 작년부터 준비되어 오던 수많은 프로젝트들 중 메인넷이 출시되거나 플랫폼이 완성되는 경우 그 위에 해당 프로젝트가 비즈니스로 연결되어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확장될 수 있는 역량, BM, 인력 구성, 경영 관리 등의 요소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홀딩스, 고정래 이사
2017년 비트코인의 대중화와 함께 많은 전문가들의 버블 경고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2018년 초까지 폭발적인 양적 팽창을 보여줬다.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이더리움은 스마트 컨트랙트라는 무기로 무장한 확장성 플랫폼으로서 많은 ICO의 초석이 됐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와 여러 블록체인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은 암울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단순히 암울한 미래로 보이지 않는다. 금융 시장은 리플, ETF의 비트코인, 하드포크를 앞둔 이더리움 등 실질적인 산업분야에 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수많은 프로젝트 중 최첨단의 미래를 꿈꾸는 어벤져스와 같은 프로젝트가 아닌 블록체인 기술이 현실적인 사업에 적용 가능한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산업의 자정작용으로 앞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코박, 강민승 대표
2019년 1분기에 큰 모멘텀이 없으면 한동안 반등은 어려울 수 있다. 가격 반등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실용가치 증명을 보여줘야 하는게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올바른 기업들은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작은 증명이라도 많은 회사에서 보여주면 시장의 상황은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좀 더 내부 상황을 짚어보면 버블이 붕괴 되면서 시장의 정화작용이 일어났지만, 2019년에는 더 많은 회사들이 운영의 어려움을 겪으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기는 닷컴 버블이 극대화된 시점인 2000년과 비슷하게 보여 진다. 그리고 이러한 버블의 잔해 속에서 기술혁신을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송인규 교수
2018년은 격언으로 표현하자면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말이 딱 맞아 떨어지는 해였다. 2019년 블록체인 생태계 성공 판가름은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얼마나 많은 사용자 층을 만들어 낼 것인가의 여부 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기술적인 진보가 필요한 부분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해야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크립토로 펀딩한 프로젝트가 가격하락으로 자금난에 처할 것으로 감안한다면 어려움이 예상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주용완 인터넷기반본부장
2019년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국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 강자들이 다양한 블록체인 디앱 출시를 통해 토큰을 구동하기 위한 블록체인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해가 되지 않을까?

팀위 최화준 이사
최근 블록체인 전반적인 산업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업이 글로벌 IT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 과거 블록체인 회사들 간의 파트너쉽이 많았다면 2018년 하반기에는 대기업과 블록체인 회사가 구체적인 사업 영역에서 협업하는 시도가 늘고 있다. 2019년에도 이런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블록체인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아 질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