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7:20 (목)

기업용 블록체인 VS 공개형 블록체인, 어떻게 다르나?
상태바
기업용 블록체인 VS 공개형 블록체인, 어떻게 다르나?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4.06 13:2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기업 늘어

[블록체인투데이 박지훈 기자] 암호화폐의 출현과 함께 세상에 소개된 블록체인은 고유의 신뢰생산?메커니즘을 기반으로 기존 인터넷을 개인간 상거래가 가능한?비즈니스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의?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최근 암호화폐로 인해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은 확대되었으나, 블록체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 없이 장점만 강조하는 무분별한 접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블록체인은 거래시간 단축, 비용절감, 신뢰성 확보 등 거래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활용 목적과 정보 관리 방식에 따라 일반적으로 공개형, 프라이빗 유형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공개형 블록체인
공개형 블록체인은 누구든지 허가 없이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읽고, 쓰고 검증할 수 있는 무허가형 블록체인이다. 공개형 블록체인은 분산형 DB 구조를 기반으로 한 번 기록된 정보의 변경 불가능성, 익명성 기반의 투명성을 통해 정보의 위조와 변조를 방지한다. 공개형 블록체인은 누구든지 허가 없이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를 쓰고, 검증 가능한 무허가형 블록체인 개인용 컴퓨터에 블록체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블록체인에 데이터를 검증이 가능하다.

공개형 블록체인에 참여한 개인의 선택에 따라 어떤 데이터가 입력될 지 투표로 결정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참여자는 자신의 컴퓨터 저장공간을 블록체인의 거래정보 저장을 위해 공유하고 사전에 설정된 블록체인 운영 원칙 준수해야 하고 공개형 블록체인은 분산형 DB구 조를 기반으로 기록변경 불가능성, 익명성 기반의 투명성을 통해 정보의 위 변조 방지한다.

블록체인은 각각의 당사자가 모든 이력에 접근 가능하며, 일단 DB에 정보가 입력 되면 그 기록은 변경이 불가하다. 익명성 기반 투명성으로 인해 블록체인에 기록된 모든 거래 정보는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사용자가 확인 가능하다. 한 예로 비트코인의 경우 투명하게 공개된 변경 불가능한 속성을 지닌 블록체인 DB의 정보를 현재의 컴퓨터 성능으로 해커가 10분 만에 해킹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또 공개형 블록체인은 개인정보보호 관련 국내외 법적 규제로 기업 비즈니스에 그대로 활용하는 것은 곤란하다.???

기업형(프라이빗) 블록체인
한편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허가 받은 사용자만 접근이 가능하도록 중앙기관에서 통제하며 높은 효율성과 확장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형 블록체인에 해당한다. 기업용 블록체인은 기존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공개형 블록체인과 다르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실명 거래에 따른 개인 프라이버시 노출 등 (프라이빗 블록체인의)한계를 파악하고 기업별 사업 특성에 맞는 블록체인 기술의 채택과 운영이 필요하다.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공개형 블록체인 대비 기술 혁신 성과의 활용과 보안성 일부 제한이 가능하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영지식 증명이라는 암호화 기술, 프라이빗과 공개형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앵커링 기술 등 신기술 개발 진행과 미래 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초기 대규모 투자보다는 외부 블록체인 서비스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시험 및 신사업 창출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소수의 컴퓨터를 연결해서 직접 구축하거나 아마존과 M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대여하여 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이 가능하다.

기업의 비즈니스 특성을 고려하여 접근 권한을 맞춤형으로 설계 가능하고 비트코인처럼 해시경쟁 없이도 혁신적인 업무처리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이용해 공급망 관리, 제조혁신, 판매 및 고객 채널 관리, 새로운 Biz.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성공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이 추구하는 이상과 달리 현재로서는 활용 차원의 한계점이 존재하며 기업들은 장단점 및 가능성을 검토한 후 비즈니스 적용을 고려해야 한다. 최근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사례와 같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플랫폼 운영 과정의 정보보안 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으며, 만약 기업에서 대외비 정보가 외부로 유출 시 실적 감소 뿐 아니라 경쟁력 상실이 초래될 수 있다.?

기업이 비즈니스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사전 검토 내용은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정보보안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분산저장 기술은 위?변 조 방어에 용이하나, 정보 유통 및 관리 채널이 많아져서 확률적으로 정보유출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정보유출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다.

시장규제 관점에서 보면 국내의 경우 ICO(Initial Coin Offering)를 제외한 기업 비즈니스 활용은 허용, 또한 정부에서도 시범사업 선정 및 우수사례 발굴 등 적극 장려해 기업은 각 당사에 맞는 비즈니스에 적합한 블록체인 활용은 가능하다. 가치창출 관점에서 보면 활용 목적과 방향이 불명확한 상황에서 무분별한 접근 시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존 비즈니스 운영 및 관리를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사업확대 및 효율성 제고 목적의 블록체인 활용이 전제되어야 한다.

포스코 경영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블록체인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많다. 기존 주력사업이 있는 기업들은 스타트업과 달리 블록체인 적용 자체를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되며, 단계별 접근법을 통해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영역에 국한하여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한다.

이어 “비즈니스 적용 가능영역을 검토하여 아이디어를 발굴(1단계)하고, 활용 목적에 적합한 대안을 선별(2단계) 후 기대효과와 제반 리스트를 검토하여 수익창출, 비용절감, 프로세스 개선 등 성과창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의사결정(3단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