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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당 대표, 비트코인 기부금 300만 달러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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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당 대표, 비트코인 기부금 300만 달러 모아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4.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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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야당 대표 알렉세이 나발니, 기부금 통해 591 BTC 축적
러시아 야당 대표가 비트코인 기부금 300만 달러를 모았다. 사진출처: 코인데스크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러시아 정치인에게 비트코인이 중요한 자금 마련 요소가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의 주요 적수로 여겨지는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는 지난 3년간 300만 달러 가치의 591 BTC 상당의 기부금을 모았다고 블록체인 데이터가 전했다.?

정치인 나발니의 조사 센터 FBK는 디미트리 메드베데프(Dimitri Medvedev) 총리와 유리 차이카(Yuri Chaika) 법무장관 등을 포함해 규칙적으로 정부 공무원들의 비리를 폭로해 왔다.

지난 월요일 익명의 텔레그램 채널 FBK 스태프의 고백(FBK Staffer's Confession)에 의하면 나발니 기관의 월렛은 FBK가 한 조사를 하기 며칠 전 거액의 기부금을 몇차례 받았다고 한다. 관련 소식은 친 푸틴 언론매체 Tsargrad TV를 포함해 러시아 언론매체에서 다루기 시작했다.

러시아 언론매체 Znak가 연락을 취하자 FBK의 참모총장 레오니드 볼코프(Leonid Volkov)는 거래와 수사 간의 관계를 부인하면서 익명의 블로거가 있지도 않는 사실을 조작했다고 전했다.

나발니 월렛은 2016년 12월 처음으로 비트코인 기부를 받았으며 그 이후로 출금 등을 포함해 2,000 건의 거래가 있었다고 블록체인 데이터는 전했다. 대부분의 거래는 소량의 비트코인이나 코인 몇 개였다. 가끔 대규모 거래가 있었으며 한번에 20 BTC가 거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은행 송금이나 페이팔을 통해 기부금을 받는 나발니의 정치적 행보 외에도 러시아 내에서 암호화폐 기부를 통한 반대 목소리는 많다. Zona, Media, The Insider 그리고 Roskomsvoboda 등을 포함한 언론매체들은 비트코인이나 이더로 기부금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월렛은 각 거래 당 2 BTC 이하로 적은 양의 암호화폐만 축적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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