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금융 서비스 대기업 피델리티가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5월 6일 소식을 전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피델리티는 몇 주 안에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소매 투자가 및 고객사가 아닌 기관 투자가에 중점을 둘 전망이다.
피델리티 대변인 알렌 로버트(Arlene Roberts)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피델리티는 피델리티의 플랫폼 상에서 지원중인 선별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고객 수요 등에 기반해 몇 주 혹은 몇 달 안에 계속해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피델리티의 서비스는 비트코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주 피델리티는 설문조사 보고서를 통해 기관 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에 디지털 자산을 점점 더 많이 추가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투자가 중 22%가 디지털 자산에 대해 노출이 됐으며 40%가 향후 5년 안에 암호화폐 산업에 뛰어들 준비가 돼있다고 전했다. 7조 달러 가치의 자산 관리를 하고 있는 피델리티는 2019년 초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한바 있다. 피델리티는 최근 투자 은행 바클레이(Barclays)로부터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 총괄을 고용했다.
점점 더 많은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 중개회사 E*Trade Financial 그리고 TD Ameritrade 역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모바일 주식 거래 앱 Robinhood는 약 1년 전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IPO 시작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