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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제 어려움으로 암호화폐 수용 박차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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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경제 어려움으로 암호화폐 수용 박차가해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5.0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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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내에서 암호화폐 수용의 선두적 역할을 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높은 인플레이션과 일반적인 재정적 어려움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에서 암호화폐 활동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두 국가 모두 남미에서 암호화폐 수용에 있어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정치인들과 중앙은행들 사이에서도 암호화폐는 주목을 받고 있다. 암호화폐의 인기가 성장함으로서 두 국가 모두 갈림길에 서있는 듯하다. 지도층들이 새로운 자산층의 사용과 합법화를 다루게 됐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4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거래량이 100,000 BTC를 넘는 등 사상 최고 수치에 이르렀다. 암호화폐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율의 증가와 시기를 함께한다.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일 년 동안 4% 정도였다. 또한 브라질 중앙은행이 계획했던 2019년 경제 성장은 1.71% 밖에 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더 악화된 상태이다. 인플레이션율은 2019년 한 해 동안 34%를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50%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르헨티나는 지도층의 무능력으로 인해 경제적인 상황은 오랫동안 나빴다.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면 아르헨티나 내 블록체인 자산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 아르헨티나 거래소들은 지난 몇 달 간 사상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화폐 페소의 가치가 급격하게 평가절하 됐기 때문이다.

경제적인 난국을 맞이한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이 두 국가의 지도층들은 합법적 자산으로서 암호화폐에 대해 다소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질의 새 대통령 자일 볼소나로(Jail Bolsonaro)는 블록체인을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볼소나로 대통령은 최근 저명한 경제학자 로베르토 캄포스 네토(Roberto Campos Neto)를 중앙은행 총재롱 임명하기도 했다.

캄포스 네토는 스스로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수용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캄포스 네토는 중앙은행을 미래 시장을 위해 준비시키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브라질 정부 부처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아르헨티나 지도층들도 친 암호화폐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재정부 차관 펠릭스 마틴 소토(Felix Martin Soto)는 암호화폐가 국가 경제를 안정화하고 외화를 유치하는 잠재력이 있다며 암호화폐를 칭찬하는 수많은 발언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암호화폐 기업가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합법적 통화로서 잠재성이 있는지 담화를 나누기 위해 아르헨티나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다. 이미 아르헨티나 37개 도시 내에서는 대중 교통수단을 지불하기 위해 비트코인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국가 전반에 걸처 기업가들은 비트코인을 널리 수용을 하고 있는 추세다.

암호화폐의 인기는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남미의 두 국가에서 잘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블록체인 자산이 부를 보호하고 블록체인 혁신을 진전시킬 잠재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경우 어려울 때 성장하고 있는 암호화폐 인기는 암호화폐의 장점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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