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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챗, 암호화폐 거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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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챗, 암호화폐 거래 금지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5.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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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위챗 상 암호화폐 거래 금지는 장점 많아”

[블록체인투데이 안혜정 기자] 중국 소셜 미디어 대기업이자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위챗(WeChat)이 결제 방침 상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기 시작했다고 암호화폐 투자 회사 프리머티브(Primitive)의 설립자 도비 완(Dovey Wan)이 트위터를 통해 5월 7일 소식을 전했다. 트위터에는 결제 정책 변화의 내용을 담은 화면의 캡쳐 사진이 담겨져 있었으며 암호화폐 거래를 하는 유저들은 계좌가 닫힐 것이라고 쓰여 있었다.

완은 OTC 거래가 위챗 상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금지 정책이 어느 정도 지역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위챗은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메신저 및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이며 게임 통합의 기능도 하고 있다.

5월 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새로운 방침에 의하면 상인들은 가상화폐 거래, 토큰 발행, 포르노 판매 및 온라인 도박 등과 같은 불법 거래를 할 수 없다.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이번 제한 사항이 단기적으로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장점이 많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창펑 자오는 암호화폐 금지 방침이 없었다면 위챗 결제 서비스가 제공하는 유저 경험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챗페이는 일일 거래량이 10억 달러가 넘으며 2018년 말 유저의 수는 10억9,80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기술 언론매체 테크노드에 의하면 50대에서 80대 위챗 유저들 98.5%가 위챗 앱을 쓰는 등 위챗 앱은 노년층들에게도 인기라고 한다.

암호화폐 언론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지난 달 보도한바와 같이 중국 광저우(Guangzhou)는 위챗 통합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비즈니스 라이센스를 발행했다. 1월 말에는 주요 위챗페이 경쟁업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거래소 후오비에게 OTC 거래 데스크에서 자신들의 결제 서비스를 없애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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