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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Cobak), 강민승 대표가, ‘국내 1위 크립토 포털’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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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박(Cobak), 강민승 대표가, ‘국내 1위 크립토 포털’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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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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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코박은 에어드랍
·바운티 서비스 및 월렛에 중점을 두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요구들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나가고 있는 팟스넷을 지향하는 요즘 뜨고 있는회사이다. 이름부터 범상찮게 들리는 코박은 처음부터 너무 저급한 느낌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으나 직방이나 배달의 민족과 같이 유저들이 보다 쉽게 기억하고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차라리 고급스러운 이름보다는 유저들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도록 코박이라고 정했다는 것.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유저들은 물론이고 유망한 코인 업체들과도 적극적으로 연계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이 회사의 CEO인 강민승 대표를 만나 그가 지향하는 블록체인 세상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코박(Cobak)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제가 원래 개발자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전부터 알다 보니까 막연히 이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제 주변 선배님들이나 지인들이 암호화폐와 관련해 투자 및 사업을 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이쪽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직접 비트코인 투자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투자를 해보고 겪어보니 오히려 이 분야의 업사이드(upside)가 엄청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후 실제 이 업사이드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관련 앱(App), 특히 업비트(Upbit)의 통계 지표들을 분석해봤습니다. 돌다리를 두드리는 심정으로 굉장히 많은 통계자료들을 바탕으로 유료 수치를 분석한 결과, 업비트는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안드로이드만 150DAU에 유저들의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1시간 10, 한 달 뒤 재방문율은 70%였습니다. 이 수치는 제가 정말 이제까지 본 적이 없는 수치였습니다.

카카오톡 같은 기존의 대형 앱이 아니라, 스타트업으로 뒤늦게 등장한 앱의 수치가 이 정도라는 것은 정말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이 150만 유저의 대부분이 소위 단타를 위해 앱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산이 얼마고 현재 가격이 얼만지 정말로 보고 싶고 궁금해서 이 앱에 접속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만 따로 떼어내서 앱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침 그 당시 에 업비트에는 이오스(EOS)가 없었고 빗썸(Bithumb)에는 에이다(ADA)가 없었으며, 해외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 등에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이라 불린 한국의 특수한 코인 가격 정보들이 반영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이것들을 다 모아서 정확하게 잘 보여준다면 업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올해 3월에 코박(Cobak)’을 설립했습니다.

Q. 현재 어떤 서비스(프로젝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시나요??

처음에는 시세 조회커뮤니티만 잘 만들어 제공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시세 조회나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유저들에게 유망한 프로젝트들을 소개해 줌으로써 관심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에어드랍바운티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기존 방식과 달리 더 효과적인 에어드랍과 바운티의 전달방식을 고민하다가 차용했던 것이 잼라이브(JAM Live)HQ트리비아(HQ Trivia)와 같은 상금을 걸고 퀴즈 쇼를 진행하는 서비스였습니다. 이것은 상금 100만원을 걸로 퀴즈를 풀면 해당 돈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 됩니다. 저희는 특정 코인으로 상금 100만원을 걸고, 이 코인에 관련한 문제를 맞히는 사람들에게 에어드랍과 바운티를 나눠주는 무대를 최초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코박 라이브(Cobak Live)’이며, 지금도 많은 유저들의 관심 속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저들의 편리를 위해 자체적으로 월렛도 만들게 됐습니다. , 바운티를 제공하고 싶어도 나눠줄 수 없는 상황들이 빈번하게 발생하다 보니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월렛을 만들게 된 것이죠. 일부 유저들은 저희가 거래소 역할도 해주길 기대하고 계시지만, 기존 거래소 형태가 아닌 덱스(DEX) 와 같은 탈중앙 거래소를 통해 유저들 간의 P2P 거래가 가능하도록 일종의 교환소 역할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Q. 스캠 프로젝트를 거르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스캠을 걸러내시는지? 투자자들에게 스캠을 거르는 팁(Tip)을 주신다면??

저희는 프로젝트를 파악할 때 정보 분석은 물론이고 직접 투자를 해보기도 합니다. 사실 커뮤니티, 코박 라이브에 노출되는 코인의 경우 더 신중하게 선별하려다 보니 아무래도 정보가 좀 더 확실하고 이미 큰 업체들로부 터 검증받아 상장이 된 코인들을 위주로 선별하게 됩니다. 물론 상장되지 않은 신규 ICO 코인들도 받는데, 그때는 최대한의 정보를 바탕으로 훨씬 더 까다롭게 살펴봅니다. 여러 정보들 중 백서도 중요하지만, 저는 팀 자체와 투자자 그리고 어드바이저 분들을 제일 많이 살펴봅니다.

팀 중에서는 어떤 업이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는 개발팀을 제일 많이 보는 편입니다. 특히 개발팀을 볼 때 개발자분들의 기존 커리어와 같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봅니다. 예를 들어 이 분이 과연 이 일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나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아무래도 블록체인 쪽 개발은 좀 더 난이도가 요구되기 때문에 얕은 수준의 개발을 해 오셨던 분이라면 소화하기 힘들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Tip이라면, 단지 저희는 프로젝트를 만드는 사람에 대한 판단을 핵심적인 기준으로 두고 최대한 스캠을 걸러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출시 3주 만에 5만 다운로드 기록하고, 8월 말 기준 월 방문자 40만을 돌파했다는 기사를 접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코박 만의 차별화된 전략(강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 팀의 개발자들과 마케터들은 원래 앱 개발 방면으로 최적화되어있는 분들입니다. 저와 기존에 개발자로 함께 일하던 친구들인데, 사실 이 친구들은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 블록체인이 뭔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러나 앱에 대해서만큼은 적어도 어떻게 해야 유저들이 좋아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지 잘 트레이닝 되어있는 분들입니다. 저와 이 친구들이 가진 능력의 시너지가 이러한 성과를 이끌었던 큰 전략이자 강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Q.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매우 위축되어 있는데,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론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이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의미 있으면서 실제로 사용될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가 잘 됐을 때 토큰의 가격이 올라가는 좋은 이코노미를 보여 주는 프로젝트 팀이 전 세계에 하나라도 탄생한다면 그때부터 훨씬 더 전 망이 밝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저는 언젠가 이러한 팀이 나올 것이라 믿고, 그러한 가능성이 있는 팀들을 많이 돕고 있습니다.

Q. 코박의 전반적인 로드맵이나 목표는 무엇인가요?

앞으로의 사업 확대 계획이 있다면? 가장 큰 목표는 '크립토 포털'입니다. 여기서 '포털'이라고 한 것은 제가 따로 미디어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뜻이 아니라, 코박에 오면 암호화폐 관련 모든 정보들을 다 볼 수 있고 심지어 거래까지 할 수 있는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입니다. 특정 코인을 구매하고 싶을 때 매번 해당 거래소에 가입해야 하는 것을 불편해하시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또한, 기존 거래소 중에는 아직까지 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곳도 많습니다. 특히 저는 8년 정도 앱 개발을 전문적으로 했었기 때문에 앱을 만드는 것은 자신 있는 편입니다. 이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양질의 앱을 만들어 내고, 이 분야의 1등이 되고 싶습니다. 나아가 글로벌화 시키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국내 1위 크립토 포털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고, 지향하는 모델은 팍스넷(Paxnet)’입니다.


오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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