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핫이슈로 불리우는 블록체인은 기존 산업구조를 혁신하고 새로운 경제적, 사회적 세계관으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다. 이미 관련 업계에선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이 IoT, 빅데이터,AI, 핀테크 등의 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분야별로 개발된 각종 암호화폐들과 파생된 DApp들로 인한 혁신기술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고들 말한다. 인터넷 혁명에 이어 4차 산업혁명의 변화들에 쉽게 적응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본 지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업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1세대 인물인 박창기 대표를 만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들어봤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대한 의견은?
최근 뉴스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대중들의 정서가 논쟁을 이끌고 있는 비트코인 캐시의 포크에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포크가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세 가지 요인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첫째는, Bitcoin SV 커뮤니티가 그들이 보유한 코인을 시장에 패닉을 유도하기 위해 대량 매도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소셜 미디어 반응 분석 툴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했을 때 부정적인 단어와 함께 나타나 반응 분석 알고리즘에 반영되어 암호화폐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셋째는 계속되는 마진콜과 알트 코인 지지자들의 출구 찾기 때문이다. 하락세이거나 횡보하는 시장에서 선물 거래자들이 마진이 더 큰 곳으로 옮겨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때 투자자들은 보유한 알트코인들을 비트코인으로 팔게 되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많은 비트코인이 현금화되면서 엄청나게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존 블록체인의 문제가 무엇인가?
기존 블록체인 플랫폼의 문제는 느린 속도, 높은 비용, 이로 인한 낮은 확장성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란 계약 조건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조건이 충족됐을 경우 자동으로 계약이 실행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현재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는 그렇게 스마트 하지않다. 현실에서 일어나기에는 매우 드문 ‘단순한’ 상황을 전제로 한 컨트랙트만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조금 더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길 확률이 더 높다. 이러한 변수(지연, 사고, 자연재해 등)들은 미리 대항할 수 없기에 알고리즘으로 계산될 수 없다. 보안 또한 취약하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간단한 전제 외에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상황에는 적용될 수 없는 것이다. 이더리움을 들여다보면 현재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코드는 ‘단 하나의 노드에 의해 시행’되고, 한 블록의 거래 검증이 끝나야만 다음 블록이 생성되어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리하는 데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컬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
데이터나 코드 같은 비즈니스 로직은 블록체인에 저장되면 안 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복잡하고, 정교하며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우리는 컬러 스펙트럼으로 이 문제들을 해결했다.?
컬러는 효율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블록체인과 결합했다. 비즈니스 로직은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데이터는 단순하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나 코드의 복잡성에 상관없이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아닌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는 독립적이고, 병렬적으로 처리된다. 블록체인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를 처리하는 것에 비해 효율성과 속도, 확장성이 매우 높아진다. 컬러 플랫폼은 클라우드의 컴퓨팅 파워와 블록체인의 투명성을 결합한 최초의 플랫폼이다. 데이터를 쉽게 증명할 수 있고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저장기술이 될 것이다.
컬러 플랫폼은?
현대의 모든 블록체인 플랫폼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디앱과 스마트컨트랙트에 대해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현재 출시된 3,000개 이상의 디앱중 일일 사용자 수가 100명을 넘는 디앱은 거의 없다. 앱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것처럼,
디앱도 우리의 생활에 도움을 주며 보다 쉽게 쓰일 수는 없는 것일까? 답은‘그럴 수 있다’이다.
컬러 플랫폼은 고성능의 정교한 디앱이 보다 쉽게 개발되고 구동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실사용자를 확대한다. 이를 통해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이 블록체인을 활용한 디앱들의 앱스토어로 도약할 것이다.
컬러 플랫폼의 5가지 특장점
반도체를 결합해 해킹이 불가능한 하드웨어 기반 결제 시스템 ‘컬러 페이’, 클라우드를 블록체인에 결합해 복잡한 스마트 컨트랙트 처리를 가능하게 한 데이터 처리 이중 계층화 기술 ‘스펙트럼’, 선물 경제를 가능하게 하고 새로운 사용자를 유치하는 컬러코인 발행 프로그램 ‘픽셀 프로그램’, 병렬식 합의 알고리즘으로 빠른 합의 속도를 도출하는 ‘프리즘’이다.
그리고 컬러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모든 디앱에서는 단일 화폐인 컬러코인 사용이 가능하다. 컬러 플랫폼은 기존의 3세대 블록체인 EOS, 카르다노, 테조스가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며 블록체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컬러 플랫폼의 현황과 향후 계획은?
컬러 플랫폼에는 이미 출시되어 사용자를 모으고 있는 앱들도 있다. 데일리또와 리워드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IOS 버전과 모바일 앱 버전은 각각 11월 말과 12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 앱들에서 컬러 포인트를 모아 이후에는 컬러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컬러 플랫폼에서 구동되는 모든 디앱에서 컬러코인의 사용이 가능하니 주목하기 바란다.
또한 2018년 11월 20일, 스펙트럼의 MVP의 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스펙트럼을 통한 첫 번째 거래가 블록체인에 기록되었다. 스펙트럼의 PoC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이제 컬러는 스펙트럼의 성능과 보안성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더 집중할 것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자가 원하는 교통수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웹 플랫폼 및 모바일 앱 개발사 믹스렌트 및 베트남 소재의 디앱개발사 FTP와 메가 디앱 개발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컬러풀한 디앱들이 기대되는 시점이 점차 다가오고 있다.
* 공식 홈페이지: 컬러 플랫폼 (http://colors.org/kr)
오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