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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게임 포럼 통해, 정부-기관-기업 간극을 줄이는 게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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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블록체인게임 포럼 통해, 정부-기관-기업 간극을 줄이는 게 노력하겠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06.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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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익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장

[블록체인투데이 전시현 기자] 

황성익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장

Q.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소개를 하신다면.

​(사)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이하 본 협회)는 2018년 8월 28일 약 100여명이 모인 창립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6월 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의 비영리법인 허가를 받았다. 설립의 목적은 블록체인 DAPP 활성화를 위해 설립되었고 주로 블록체인게임 업체들이 참여하여 만들어졌다.

창립대회 이후 2018년 부산 G-STA에서 "게임, 블록체인을 꿈꾸다" 라는 슬로건으로 약 400여명인 모인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회 활동을 진행하였으며 2019년 1월 국내 블록체인게임 행사인 ‘대한민국블록체인게임쇼’를 진행하여 약 1700여명의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협회는 "보라코인"의 (주)웨이투빗(대표 송계한), "GNB프로토콜"의 (주)놀웍스(대표 김용선), "온버프"의 (주)피디엑스(대표 이강용), GST코인의 랭킹볼, (주)한빛소프트(대표 김유라), (주)엑토즈(구오 하이빈), 엔진코인(막심 블라고프), (주)수퍼트리(대표 최성원), (주)아이디어컴즈(대표 최영림) 등의 임원사를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약 100여개의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다.

​Q.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장으로서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염두에 두고 계셨던 활동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뒤를 돌아보고자 하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다. 처음 시작할 때 3가지를 중점적인 목표를 잡고 본 협회 활동을 전개하였다. 하나. 블록체인 콘텐츠 기업의 성장과 발전 위한 암호화폐 펀드 조성. 둘. 전문 강의 개설과 취업 연계형 교육 프로그램 등 블록체인 개발 인재 양성 위한 교육 사업 전개. 셋. 플랫폼-디앱, 디앱-디앱 등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위한 기업 간 업무 제휴의 가교 역할을 했다.

​그 첫번째인 크립토 펀드는 "ABC Fund (Asia BlockChain Fund)"라는 이름으로 만들었으며 향후 거대 규모로 키우게 많은 파트너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세번째 부분으로 약 30여개의 파트너와 업무 제휴를 진행했으며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것은 블록체인게임의 활성화에 대한 부분이다.

"유나의 옷장"(플레로게임즈), "인피니티스타(노드브릭)" 2개의 국내 블록체인게임이 게임물관리위워회로 부터 등급분류를 거부당하면서 국내에서 블록체인게임은 서비를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협회는 블록체인게임의 등급분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각종 블록체인게임 세미나 및 규제 기관인 "게임물관리위원회(이재홍 위원장)"와 수차례 블록체인게임 업계 간의 공식, 비공식 간담회를 열어 산업과 규제 기관과의 간극을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해왔으며 서로 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를 하였다.

​지난 2020년 5월 8일 문화체육관광부(박영우 장관)의 게임산업중장기계획으로 "블록체인기술을 장려하고 등급분류의 세기분기준 수립", 게임 아이템 자산화 및 아이템 거래소 운영 방향설정을 금융위와 함께 풀겠다고 발표를 하였고 게임물관리위원회도 이런 큰 방향에 맞춰 정책연구소를 설립하여 본 사안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블록체인게임 산업 환경에서 (사)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본 협회는 블록체인게임사(클레이튼 등), 블록체인게임플랫폼(보라코인, 스카이피플 등), 투자사(해시드), 학계와 다른 협단체의 위원을 추천 받아 향후 "대한민국 블록체인게임 포럼"을 만들어 정부기관(문화부, 국무조정실, 금융위, 문광위, 과학기술정보방송위원회)과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민관 합동 세미나(국회, 외부) 등을 추진하여 이러한 간극을 줄이는데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고자 준비를 하고 있고 꼭 해결하고 싶다.

​Q.선진국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되고 있다. 그런데 국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지는 것 같다. 협회장의 생각은 어떠한가.

​4차 산업혁명이 한가지 단어로 귀결되고 있다. 바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라는 디지털전환(DT, DX)이 그것이다. 과거 4차 산업혁명이 늦어진다는 것은 국가 정책 방향성의 모호함과 ICT 등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물적·인적 인프라가 미비하거나 관련 제도 혹은 제도적 합의가 부족한 경우와 기업의 명확한 비전이나 전략없이 받아들이면서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이후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2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지난 2개월 만에 이뤄졌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모든 조직은 모든 것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고 이런 시기에 발맞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 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면서 코로나19는 디지털전환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제는 늦어진 것이 아니라 당겨졌다가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디지털전환은 4차 산업혁명을 대변하는 말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부각되었으며 전세계는 지금 코로나 19 이후의 디지털시대를 위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디지털전환은 금융, 건설, 정유, 통신, 패션, 문화, 제조, 유통 등 전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는 오더의 결단과 전문적인 전담 조직이 필요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SK, 삼성, LG 등)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은 아직은 더딘 것이 사실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의 세부정책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블록체인게임은 게임 업계의 디지털전환과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블록체인게임은 시장환경의 급변화 시대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관점과 새로운 디지털 세대의 소비자를 맞이하기 위한 대안이으로 해석해야 하며 블럭체인게임을 통해 저장된 데이터는 회사의 무형의 자산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차원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디지털전환에서 최고디지털책임자(CDO, Cheif Digital Officer)를 만들 듯 최고블록체인책임자(CBO, Cheif Blockchain Officer)나 최소한의 전담 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js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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