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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XRP 미국 고객은 5%에 불과… 규제 불확실성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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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EO "XRP 미국 고객은 5%에 불과… 규제 불확실성이 원인"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0.12.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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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잠재 고객들은 리플의 XRP 관련 서비스 이용을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플의 미국 고객은 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리플 미국 운영의 규제 장애물에 대해 논의했다. 갈링하우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리플 고객의 95%가 해외에 위치해 있다. 그는 리플의 서비스가 관련 토큰 XRP에 대한 지속적인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에서 인기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우리 고객의 95%는 미국 이외의 고객이고, 미국 고객은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의 회사는 미국 회사입니다. [...] 왜 그렇습니까?'라고 말한다. 역학 중 하나는 미국 기업들이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명확성은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에 따르면 리플은 XRP 관련 제품의 규제 상태에 대해 우려하는 미국 고객들과 몇 가지 문제를 겪었다. 그는 “XRP를 사용하는 우리 제품에 대해 고객과 이야기 할 때 결제 흐름에서 종종 규제 역학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고는 한다. 영국과 같은 다른 나라에서는 '확실성'이 있다며 명확성과 규제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때까지는 보류하겠다고 말하기도 한다"라며 당국의 모호한 규제를 지적했다.

SEC는 몇 년 전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 같은 다른 주요 암호화폐를 비증권으로 인식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암호화폐인 XRP는 여전히 규제성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현재 미국 법무부와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XRP를 통화로 바라보고 있다. 반면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XRP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고 있다. 만약 SEC와 같은 미국 규제 기관이 XRP를 증권으로 결론짓게 된다면, 증권법을 그대로 적용 받아 미국 내 XRP 운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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