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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비트코인 거래량 다시 증가… 시장, 강세 지속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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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 비트코인 거래량 다시 증가… 시장, 강세 지속 예상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3.1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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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암호화폐 투자정보(2021.3.11)
<그림1=11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중립>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강세 흐름을 지속하며 장중 57,000달러 선을 돌파했다가 매물 소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종전 최고가인 58,000달러 선을 넘어 60,000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BTC)의 단기 가격 전망을 6만 5만 달러까지 상향하면서 본격적인 강세장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당 연구소의 온체인 거래량 지표 분석(11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 분석’ 참조)에 따르면, 시세가 상승하면서 오히려 감소하던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지난 화요일 이후 증가 추세로 전환되어 상승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밤 건전한 미국 물가 지표와 신규 부양책 타결에 힘입어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2,000선을 돌파하며 신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0.82%)를 비롯해, 애플(-0.91%), 아마존닷컴(-0.17%), 엔비디아(-0.42%), 마이크로소프트(-1.36%) 등 빅 테크 주의 부진 때문이다.

11일 14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55,640.50달러, 24시간 거래량은 약 528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1조 41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7,043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1.0%, 이더리움 시가총액 점유율은 12.2%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08% 감소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23% 증가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보다 강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0.26%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전일 대비 0.19% 감소해 시장 전체적으로 비트코인 하락률이 알트코인 평균 하락률보다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개장 이후 매수세와 매도세가 번갈아 유입되면서 오락가락하던 시장은 매수세가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4시 기준으로 당일 시장에서는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세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14시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0.56%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0.87%,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0.50%,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0.94%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0.41%를 기록했다. 

<그림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11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11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46%:54%로 매도 비율이 높았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도 평균적으로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76.0 내외로 콘탱고,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도 +4.45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235달러(-0.42%) 내린 56,385.0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중립>

11일 14시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9% 상승한 6,447만 원, 이더리움(ETH)은 0.39% 상승한 208만 원, 폴카닷(DOT)은 1.04% 내린 42,850원을 기록했다. 에이다(ADA)는 전날과 같은 1,305원, 리플(XRP)은 전날보다 1.13% 하락한 527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60% 상승한 64만 100원, 스텔라루멘(XLM)은 0.21% 하락한 469원, 체인링크(LINK)는 전일 대비 1.57% 내린 33,950원, 라이트코인(LTC)은 0.91% 하락한 22만 8,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림4=업비트 BTC/KRW 일간 차트/자료=트레이딩뷰>
<그림5=톱10 코인 시세(3월 11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가격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 5종목이 상승 중이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0% 상승한 55,640.50달러다. 이더리움(ETH)은 1.35% 상승한 1,809.09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3.15% 오른 283.63달러를 기록했다. 카르다노(ADA)는 전일 대비 2.15% 내린 1.13달러, 폴카닷(DOT)은 1.00% 상승한 37.00달러, 리플(XRP)은 1.63% 오른 0.4576달러, 유니스왑(UNI)은 3.03% 하락한 30.60달러, 라이트코인(LTC)은 1.74% 상승한 199.11달러, 체인링크(LINK)는 2.09% 내린 29.43달러였다.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중립>

시장에서는 테슬라, 스퀘어,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등 일부 기업의 주목할 만한 매수를 비롯한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자산매입 등 완화적 통화 정책이 미국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 가치를 잠식한 반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위험회피)로 인식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긍정적 의견)

①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가격 조정을 이용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44,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던 비트코인을 열흘 만에 57,000달러까지 반등시키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며 "비트코인은 지난 2월 21일 사상 최고가 58,352달러에서 28일 43,700달러로 25% 급락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상승세를 지속하며 이날 장중 57,000달러를 넘었는데, 이 기간에 스퀘어 등 주요 기관들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②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 야슈 골라(Yashu Gola)는 "비트코인은 이번 주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수) 불 크로스(Bull Cross)를 확정했다. MACD 불 크로스는 자산의 잠재적 가격 상승의 신호로 해석한다"면서, 이에 시장분석 포털 트레이딩 샷은 BTC/USD 페어 가격이 65,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③골드만삭스 글로벌디지털 자산 책임자 매튜 맥더모트(Mathew McDermott)는 비트코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만삭스 조사에 따르면 기관투자자 고객의 약 3분의 1이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50%가 넘는 기관 투자자가 향후 몇 개월 안에 포트폴리오상 디지털 자산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느슨한 통화정책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기관의 수요 급증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④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브리핑은 "결정적인 저항 수준을 지지 수준으로 전환한 비트코인이 당분간 5만 달러 위를 유지할 경우 현재 가격 수준을 중심으로 매수 압력이 증가하면서 6만 1천 달러까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⑤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쉬 레이거(Josh Rager)는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미국증시와의 긍정적 상관관계는 비트코인 회복세가 더 커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BTC/USD 페어가 조만간 56,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58,0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가를 재시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⑥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미카엘 반 데 포프는 “비트코인이 5만 2,000달러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확실히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렇게 되면 BTC는 5만 6,000달러대로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가 재개되기 전에 조정받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현재의 모멘텀 둔화는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⑦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전략가 마이크 맥글론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투자 대상이 금에서 비트코인으로 빠르게 전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천 년 동안 존재해 온 귀금속은 수집품으로서 계속 남아있는 데 비해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⑧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중앙화 거래소(CEX)에 보관 중인 비트코인 물량이 12개월 동안 약 20% 감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미디어에 따르면 이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를 위해 투자자들이 거래소에서 콜드 스토리지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는 것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⑨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다수의 전문가는 비트코인이 과도하게 상승했다고 지적하지만, BTC는 앞으로도 계속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BTC 가격 상승 이유는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이 이제 막 시작했기 때문”이라며 향후 달러 구매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립적 의견)

①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 가격이 49,500달러와 50,500달러 이상을 유지한다면 새로운 상승에 나설 수 있고, 52,000달러 저항 수준마저 넘어서면 54,500달러까지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부정적 의견)

①바이비트(Bybit)에서 상품 연구와 암호화폐 파생상품 개발을 담당하는 셰인 아이는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주기를 보면, 매년 3월은 비트코인에 좋은 시기가 아니었다며, 이 때문에 기관들은 보다 주의를 기울이며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②코인니스 특약 애널리스트 'JIn's Crypto'는 "10일 56,000달러 부근에서 단기 하방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하락했다. 현재 반등 양상을 보이지만, 거래량이 동반되지 않는 상승이란 점에서 급등이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거래량이 줄어들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현시점은 단기 하락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강세>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6 참조)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일은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 시세의 장중 하락 및 옵션 만기 가격에 따른 여파로 장중 조정 흐름을 보이기도 했으나, 계속되는 매수세로 인해 크게 밀리지는 않는 분위기다. 

따라서, 약간의 조정이 있더라도 5일 이동평균선 부근의 지지가 예상되며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감소 추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거래량이 증가 추세로 전환되어 전고점까지의 상승은 무난해 보인다. 다만, 기술적으로 58,000달러 선에 위치한 볼린저밴드 상단 돌파가 가능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11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 분석’ 참조)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다.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두 종목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14시 현재 각각 56,000달러와 1,820달러 수준으로 예측되었다. 오전 10시대의 예측 가격이었던 55,000달러대의 가격보다 상향 조정되었는데, 이는 장중 매수세가 워낙 강했던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주체들은 포지션을 변경하면서도 적극적인 상방 포지션으로의 변화보다는 약세 전환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5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그림6=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11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은 55,415달러이다. 비트코인의 현재 시세는 당일 시가와 이 가격의 사이에 있으므로 당일 매수 기회는 1) 시세가 당일 시가를 회복할 때 시도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시세가 시가를 회복하더라도 최근의 상승세와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든지 시가를 강하게 유지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인다면 5일 이동평균선까지 내렸다 올라올 수 있으므로 물량을 정리하고 관망할 필요가 있다.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7=데리비트(DRBT) BTC 옵션 3월 11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기술적 분석<강세>

11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적극 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7개의 '매수'와 0건의 '매도', 0건의 '중립' 의견이 나와 '적극 매수'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12건의 '매수'와 0건의 '매도'로 '매수'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8=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7개, '매도'가 0개, '중립'이 0개로 '적극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12개, '매도'가 0개로 '매수'으로 요약되었다.

<그림9=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강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가 제공하는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상승한 73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는 과열된 투자자의 심리가 지속됨을 나타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그림10=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3월 11일 14시 기준)<강세>

대외적인 거시 경제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11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 대비 14.18% 급등하며 79.46%로 평가 자산군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오일 선물로 35.85% 수익률이었으나 같은 기간 0.75% 내렸다. 

전일 오후 실시된 380억 달러 규모 10년 만기 국채 입찰 수요이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미국의 부채 증가가 국채 시장에 너무 큰 부담을 안겨줘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의 큰 폭 증가에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원유재고의 증가는 기록적인 한파에 따른 정유 설비 손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미국 하원이 1조 9,000억 달러 부양책을 가결하는 등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는 유지. 대규모 부양책은 원유 수요도 되살릴 것이란 기대감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된다. 한편, 지난 화요일 이후 달러 인덱스와 금 선물은 각각 0.55%, 2.25%씩 내린 반면, S&P 500지수는 2.09% 올랐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11=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3월 11일 14시 기준)<강세>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지만, 대부분의 암호화폐의 상승률은 여전히 제한적이었다. 시가총액 5위권 종목 중에서도 지난 화요일 이후 바이낸스코인(BNB)의 급등을 제외하면 상승률이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고, 유니스왑(UNI)과 체인링크(LINK)는 오히려 하락했다. 11일 14시 현재 바이낸스코인(BNB)이 638.78%로 1위, 카르다노(ADA)가 543.65%로 2위, 유니스왑(UNI)이 530.77%로 3위, 폴카닷(DOT)이 347.21%로 4위, 체인링크(LINK)가 145.29%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12=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비트코인 거래량 추이 분석<강세>

BTC/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3의 1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BTCUSD, BTCUSD 또는 BTCUSDC의 현물 거래량을, 2번 지표는 7개 파생상품 거래소(바이낸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오케이엑스 선물, 후오비 선물, 에프티엑스 선물, 크라켄 선물, 데리비트, 비트멕스)의 BTCUSD 또는 XBTUSD 무기한 선물의 거래량을 실시간으로 합산해서 표시한다.

<그림13=주요 거래소의 BTC 현물 총 거래량과 BTC 파생상품 총 거래량 비교 추이/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13의 지표1을 보면 감소하던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상승 추세에 대해 확신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림13-2의 선물 거래량이 증가했다는 의미는 상승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졌다는 의미로, 이전의 상승 추세에서의 순탄함과는 달리, 단기 차익을 노린 매도 세력이 등장하기 때문에 단기 매매 기회가 증가하기도 하지만, 자칫하면 손실이 커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림14=주요 거래소의 일간 BTC 총 매수량과 총 매도량 비교/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14의 지표를 보면, 총 매수 수량과 총 매도 수량의 차이가 확실하지 않지만, 매수 수량이 약간 많은 편이다. 장중에는 시장 변화에 따라 가감이 있을 수 있지만, 가격 변동성이 상승 방향 최고점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당일은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일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의 만기일이며, 두 종목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14시 현재 각각 55,400달러와 1,780달러 수준으로 예측되었다.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강세>

김치 프리미엄 지수가 아직 ‘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면서 간격이 상당히 벌어졌으므로 간단하게 하락 추세로 전환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물론, 단기 급등에 따른 매도 물량을 경계해야겠지만, 급락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고 지금은 비트코인만 시세를 분출했기 때문에 하락 시 종목별로 저점 매수 대응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15=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6=이더리움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③비트코인 급락 이후 온체인 지표에 따른 대량 거래량 분석<강세>

그림17은 주요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이후 급락하면서 많이 증가했던 비트코인 잔고가 시세가 급등한 지금은 확연히 감소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비트코인 시세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그림17=비트코인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약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8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4.00%였던 상승 포지션이 14시에는 41.87% 하락 포지션으로 변경되었다.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 19.80%(콜옵션 매수):15.91%(풋옵션 매수)에서 11.25%(콜옵션 매도): 3.34%(풋옵션 매수) 수준으로 변경되어 장중 하락이 예상되므로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18=11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같은 방식으로 데리비트(DRBT) 거래소가 발행한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9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26.90%였던 하락 포지션이 14시에 35.71%로 더 강화되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 -19.80%(콜옵션 매도):-5.38%(풋옵션 매도)에서 -18.46%(콜옵션 매도):9.82%(풋옵션 매수) 수준으로 변경되어, 만기를 3시간 앞두고 합성 포지션 역시 매도 방향으로 강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19=11일 10시(상), 14시(하) 기준 데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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