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51 (목)

대량 거래량과 함께 급반등한 비트코인, 저가 매수 기회일까
상태바
대량 거래량과 함께 급반등한 비트코인, 저가 매수 기회일까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5.20 18:4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임리치 암호화폐 투자정보(2021.5.20)
<그림1-1=20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강세>

FOMC 회의에서 언젠가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는 계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중국이 가상자산을 제도권에 편입시키기를 거부하면서 급락했던 코인 가격이 반등하고 있다. 20일 14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39,506.48달러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24시간 거래량은 약 1,380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7,421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6,787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44.2%, 이더리움 시가총액 점유율은 17.8%이다. 이 시각 강세를 보이는 주요 종목은 쎄타코인(THETA, 13.89%), 퀀텀(QTUM, 10.51%), 리플(XRP, 9.39%), 엔진코인(ENJ, 9.19%), 폴카닷(DOT, 8.46%) 등이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이 처음 등장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처음으로 테이퍼링 가능성을 언급했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축소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주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각각 0.48%, 0.29%씩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03% 하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보다 5.88% 증가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60% 증가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보다 상대적으로 강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7.40%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전일 대비 1.40% 증가해 비트코인이 알트코인 평균 상승률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1-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혼조세로 출발한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대형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14시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4.99%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4.53%,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5.34%,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5.02%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4.11%를 기록했다.

<그림1-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20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20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24%:76%로 매도세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도 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35.5 내외로 백워데이션,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는 +6.60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선물 5월물은 전일 대비 10.0달러(+0.03%) 오른 39,350.0달러에 거래됐다.

39,350.0 +10.0    +0.03%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강세>

20일 14시 업비트 기준 암호화폐 시세는 상승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1.60% 상승한 5,118만 3,000원, 이더리움(ETH)은 0.96% 하락한 331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아래와 같다.

<그림2-1=업비트 주요 종목 시세/자료=업비트>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9종목이 하락 중이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11% 하락한 39,506.48달러, 이더리움(ETH)은 14.21% 하락한 2,560.52달러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그림2-2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2-2=톱10 코인 시세(5월 20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중립>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시세 급락과 중국이 암호화폐 거래금지 조처를 반복하며 강하게 단속할 수 있다는 등의 두려움에 갇혀 있지만, 비트코인 지지선은 3만 7천 달러 수준이며 이 지점 아래로 떨어지면 매수세는 계속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며칠 새 저가 기회를 타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 등에 의한 비트코인 대량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의 수도 늘어나고 있음에 유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 의견)

①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비트코인이 현재 진행 중인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자신의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우드는 "비트코인에 대한 아크의 확신은 여전히 높은 상태"라면서, "비트코인이 50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비트코인이 최근 조정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ETF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더 커졌다"면서, "자산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할 때는 상대적으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②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 암스트롱(Ben Armstrong)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3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에서는 현재 10만~30만 달러 사이의 비트코인 콜옵션이 거래되고 있다. 또 전문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파생상품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안에 3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③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비제이 아이야 사업 개발 부문 대표는 "비트코인 강세장 동안 30~40%의 가격 후퇴는 '정상적(normal)'이다. 64,000달러대에 닿은 뒤 매우 예상됐던 (하락) 수준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 1월 약 35%의 조정이 발생했으며 2017년 비트코인 가격 급등 뒤에도 유사한 하락세가 있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근접했다"며, 38,000~40,000달러를 저점으로 예상했다.

④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비트코인은 이번 조정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지난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호감도를 얻고 있는데, 이는 많은 트레이더가 4만 달러를 비트코인의 저점 매수(buy the dip)의 적기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⑤암호화폐 시장은 현재 가격 약세를 주장하는 뉴스의 홍수를 처리하고 있다고 암호화폐 헤지펀드 ARK36의 임원 울릭 리케가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지난주에만 2,500억 달러 넘게 증발한 것에 대해 “천문학적” 숫자로 보이지만 변동성 심한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런 움직임은 드문 현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리케는 “비트코인 전망과 관련, 지금 당장은 암울해 보일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 상황은 비트코인이 극복해야 할 단지 또 하나의 장애물”이라면서 “비트코인이 과거 직면했던 장애물과 비교하면 작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⑥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는 "비트코인이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약 35% 폭락한 후 4~6주 동안은 통합(바닥 다지기)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⑦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가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두 차례 ‘존버(HOLD)’를 주문했다. 창펑자오는 19일 2시 50분경(한국시간 기준) #HOLD를 트윗했다. 금융 조언이 아니라고 단서를 단 창펑자오는 해당 트윗을 첨부해 또다시 트윗을 날렸다. “나는 당신들이 매매를 많이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야 거래 수수료를 많이 받는다”라면서 “그래도 꼭 얘기해야 한다. 당신들 대부분에게 보유(HOLD)가 장기적으로 가장 좋은 전략이다. 너무 많이 매매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부정적 의견)

①JP모건의 디지털 자산 분석가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우는 “비트코인 시장의 투자자들이 금 선물로 이동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분석했다. 그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빠져나와 전통적인 금 시장으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투자 노트에 썼다.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 선물 가격은 지난 3월 말 1683달러 수준에서 꾸준히 상승, 최근 1,870달러 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날 금 선물은 전날보다 0.03% 오른 1870.60달러를 기록했다.

②JP모건 애널리스트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규모가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청산이 동반됐다. 5월 들어 금 가격은 약 6% 상승했으며, 이번 비트코인 하락에 기관 투자자들은 전통적인 가치 저장 수단인 금을 보유하기 위해 비트코인 보유 물량을 빠르게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③암호화폐 전문 애널리스트 황한은 "비트코인은 중간 단계 조정에 들어갔으며 35,000 USDT(테더) 이하에서 매수하는 걸 추천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날 밤 중국 3대 금융협회가 암호화폐 투기 리스크를 경고하는 성명을 게재했고, 시장에서는 이를 규제 강화 시그널로 판단, 비트코인이 24시간 동안 10% 넘게 빠지는 결과를 낳았다. 비트코인은 이달 들어 약 30% 하락해 기술적 약세 흐름을 보인다. 게다가 이번 폭락 장에서 지난 1년간 관찰되지 않았던 현상인 테더 프리미엄 하락이 관찰됐다. 이는 거대한 자금 유출 압력이 존재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시장이 단기적으로 안정되더라도 상승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시장의 기초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하락장은 중간 조정 단계라고 본다. 35,000 USDT 아래에서 매수하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④스위스쿼트 뱅크(Swissquote Bank) 시니어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Ipek Ozkardeskaya)는 "19일 비트코인 가격이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향후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기술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관련 시장 지표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 37,000달러 선이 깨진 후 다음 지지선은 30,000달러 선이 될 수 있으며, 단기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30,000달러 선까지 혹은 그 아래까지 떨어질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⑤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고래(대형 투자자)의 매도 지표가 지난해 3월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고래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지속 입금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는 통상 암호화폐 대량 현금화를 위한 행위로 풀이된다. 그는 "이번 하락이 단순 조정이라면 매도 지표도 다시 안정화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 저점을 다시 시험해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강세>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5-1 참조)는 전일 대량 거래량을 수반하면서 3만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급반등해서 상승하고 있다. 기술적으로 볼린저밴드 하단 위로 올라서서 5일 이동평균선을 향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5일 이동평균선과 피보나치 되돌림 2지점 부근에 도달 후 다시 시세의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모습은 단기 저점으로 간주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한 번 더 저점을 확인하기 위한 가격 하락 움직임이 따라오는데 이때 시세가 크게 밀리지 않는다면 상승 전환으로 간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5-1=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20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고점권에 있을 때는 큰 염려가 없었지만, 시세가 하락하면서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그림5-2)이 상승 초기에 채우지 못하고 올라온 상승 갭이 염려되는 시기이다. 헤드앤숄더 패턴이 완성되었기에 반등이 가능한 국면이지만, 여기서 반등하더라도 아래쪽 갭이 위치한 25,000달러 선과 더 가깝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당장 상승하더라도 단기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림5-2=미 CME BTC 일간 시세(20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며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두 종목 옵션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오전과 변동없이 각각 38,000달러와 2,900달러 수준으로 예측되었다. 현재 두 종목의 가격이 결제 예상 가격 수준까지 도달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양 옵션 프리미엄이 등 행사가 기준으로 감소 국면으로 전환되었고, 이더리움 콜옵션이 프리미엄 감소 국면, 풋옵션은 강세 국면으로 전환되어 오후 시간 시장의 조정 흐름이 예상되므로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5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그림5-3=데리비트(DRBT) BTC 옵션 5월 20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은 36,758달러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당일 시가와 36,758달러를 넘어서 상승하고 있으므로 당일 매수 기회는 1) 장중 37,351달러  지지 후 반등 시 2) 당일 고가 돌파 시이다. 그러나, 지지했던 37,351달러 또는 돌파했던 당일 고가를 이탈하면 매수했던 물량을 매도하고 관망해야 한다.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술적 분석<약세>

20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적극 매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2건의 '매수'와 6건의 '매도', 0건의 '적극 매도' 의견이 나와 '매도'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2건의 '매수'와 10건의 '매도'로 '적극 매도'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6-1=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2건, '매도'가 7건, '중립'이 0건으로 '적극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0건, '매도'가 12건으로 '적극 매도'로 요약되었다.

<그림6-2=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약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23)보다 12포인트 내린 11로 ‘극도의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그림7=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5월 20일 14시 기준)<약세>

지난 화요일 이후 미국 경제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면서 위험자산 기피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선행하여 하락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다시 한번 급락했다. 20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 대비 14.96% 하락한 24.69%였다. 달러 인덱스와 S&P 500지수, 오일 선물은 각각 0.02%, 1.28%, 6.13%씩 하락했고, 금 선물만 0.72% 상승했다.

전일 국제유가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와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4월 2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63.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목요일 이후 비교 자산군의 상세한 상승률 및 수익률 내역은 아래와 같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8=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5월 20일 14시 기준)<약세>

이틀 만에 암호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Bitcoin, BTC)이 3만 달러 선까지 급락하면서 그동안 잘 버텨왔던 리플(XRP) 가격도 장중 한때 1달러 선을 이탈하기도 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20일 14시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순위는 도지코인(DOGE)이 5,642.43%로 1위, 카르다노(ADA)가 759.90%로 2위, 바이낸스코인(BNB)이 757.23%로 3위, 리플(XRP)이 345.02%로 4위, 이더리움(ETH)이 212.75%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9=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거래량 추이 분석<강세>

BTC/USD과 ETH/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0의 1, 3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현물 거래량을, 2, 4번 지표는 총 매수 수량과 총 매도 수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상승과 하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표시하여 시장 추세의 방향을 알려 준다.

<그림10=(좌)주요 거래소의 BTC 온체인 거래량 지표/(우)주요 거래소의 ETH 온체인 거래량 지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10의 1번 지표(BTC 현물 거래량)를 보면 늘어나던 매도 거래량이 당일 장대 양봉 발생과 감소세로 전환했고, 2번 지표(ETH 현물 거래량)에서도 감소하던 매수 거래량이 당일 상승세와 함께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두 종목의 3, 4번 지표 모두 전일 최근 들어 가장 많은 매도 거래량을 기록했으므로 전일이 단기 저점이 되고 당일은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 또한, 하락하던 가격 변동성 지표도 상승 전환하기 시작해 이를 뒷받침한다. 물론, 거래량만 가지고 급반등할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다른 지표도 함께 살펴서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약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김치 프리미엄 지수와 교차했다. 두 종목의 김치 프리미엄 지수는 대체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교차 이후에도 두 종목의 김치 프리미엄 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해 추가 하락이 우려되며, 거품이 줄어들 때까지는 두 종목 모두 교차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주의를 기울이면서 단기 투자자는 매매 보류, 중장기 투자자는 3만 달러 이하부터는 매수를 추천한다.

<그림11-1=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1-2=이더리움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③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잔고 분석<약세>

그림12는 전체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며, 잔고가 적을수록 비트코인 시세는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 15일 최고점을 형성한 후 하락하고 있고,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잔고는 4월 19일 최저점을 찍은 후 상승 중인데,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이 추세는 유지되고 있다. 거래소로 향하는 비트코인 잔고가 다시 줄어들기 전에는 현재의 하락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림12=비트코인(BTC)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중립>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전체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3-1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9.13%였던 하락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11.93%로 소폭 증가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 (콜옵션)2.25%:(풋옵션)-29.53%에서 (콜옵션)0.30%:(풋옵션)-32.04%로 콜옵션 매수 비중이 줄어들고 풋옵션 매도 비중이 늘어나는 등 옵션 시장 참여자들은 당일 시장이 현재보다 약세로 전환할 것을 예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13-1=20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같은 방식으로 데리비트(DRBT) 거래소가 발행한 당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3-2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3.58%였던 약세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6.06%로 늘어나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 (콜옵션)4.32%:(풋옵션)-21.67%에서 (콜옵션)1.75%:(풋옵션)-22.54%로 양 옵션 모두 매도 비중이 증가해 비트코인 가격은 만기 결제(17시) 시간까지 일정 범위 내에서 횡보하거나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그림13-2=20일 10시(상), 14시(하) 기준 데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주요 비트코인 선물 현황(20일 14시 기준)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현황(20일 14시 기준)

info@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