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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응용에 대한 통찰, 제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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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응용에 대한 통찰, 제시하다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19.02.1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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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문 대학 강의도 온라인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제공
홍원기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과정 정보통신대학원장

2017년, 암호화폐 열풍으로 국내 많은 젊은 사람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 들었고, 암호화폐의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열광으로 인해 국내외 언론들은 “김치프리 미엄(Kimchi Premium)”이라는 말까지 내놓았다.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기 앞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홍원기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과정 정보통신대학원장을 만나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만드신 계기와, 이 과정을 통해 지향하고 계신 목표가 궁금하다.
국내의 블록체인 최고 전문가들을 연사로 모시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을 만들게 됐다. 교육대상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경영자 및 임직원과 기존 기업 비즈니스 모델 내 블록체인 활용에 관심이 있는 경영자 및 임직원이다.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지향하는 목표는 간단하다. 블록체인 산업 트렌드 및 비즈니스적 이해도 제고하고 블록체인의 응용에 대한 통찰 제시하며 블록체인을 활용한 미래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함이다.

Q.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도 블록체인 관련 교육이 중요할 것 같다. 교육자로서 현재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교육 과정이나 커리큘럼에 대해 전하고 싶은 말씀이 많으실거라 생각된다.
포스텍에서는 컴퓨터공학과에서 지난 가을학기부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라는 3학점짜리 과목을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제공을 했다.

그리고 포스텍 정보통신대학원에서는 지난 가을 학기에 석사학위과정으로 ‘블록체인’ 과정과 ‘인공지능’ 과정을 만들어 교육을 시작했다. 포스텍에서 가르치는 정규 과목을 온라인인 NanoMaster 라는 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인터넷을 통하여 수강을 할 수 있도록 시작했다. 올해 안으로 블록체인 석사학위 과정을 미국 조지아 공대와 일리노이 공대와 같이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든지 수강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일을 하면서 학교에 가지 않고도 교육을 받고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Q. 블록체인=암호화폐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일부 계신다. 일부 사람들을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 부분에 대해 정부, 교육기관, 공공기관 등 어느 정도 책임도 있다고 생각된다.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막강한 교육의 힘이 필요하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현재까지의 가장 대표적인 응용이지 전부가 아니다. 암호화폐와 상관없이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많은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다. 특기 다양한 산업에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비용절감, 효율성 향상, 불법 데이터 조작 등을 방지하는데 많이 활용이 될 수 있다. 포스텍에서 제공하는 블록체인 NanoMaster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봄 학기부터 시작하는 포스텍 블록체인 최고경영자 과정은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면 오해를 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현재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그 동안 블록체인 관련해 내세운 공약, 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부, 공공기관) 정책에 성적을 매긴다면.
안타깝게도 성적표는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암호화폐라고 생각하고 계신다. 해외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사례들이 회사들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시범사업 또는 이미 많이 사용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과 같이 ICO를 못하게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 전체에 많은 곳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일들이 진행이 되고 있다.

Q.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 블록체인을 기반한 산업 분야, (예를 들면 금융, 부동산, 보험, 유통, 출판) 전망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많이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을 하는 PoC는 작년보다 더 많이 있다. 한국 정부 및 공공 기관에서도 더 많은 PoC를 진행하기를 희망한다.

블록체인 스타업들의 투자유치는 ICO를 통하여 투자를 받기는 작년보다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ICO보다는 STO (security token offering)를 통하여 투자를 받는 쪽으로 많이 갈 것이라 생각이 된다. 그럼에도 이 분야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Q. 끝으로 월간 블록체인투데이 독자에게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블록체인을 차세대 인터넷이다’라고 한다. 10년 전에 비트코인을 통해 소개된 블록체인 기술은 앞으로도 많이 연구 및 개발이 되어야 한다. 최근에 전 세계의 컴퓨터 과학/공학 전문가들이 블록체인 연구를 시작했다.

올해 5월 15~17일에 서울에서 블록체인을 연구하는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연구결과들을 발표하는 IEEE ICBC 2019 학회가 개최된다. 블록체인 기술 관련 논문 발표, 투토널(tutonal), 패널(panel) 세션 및 솔루션(solution) 전시들도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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