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자금세탁 규정 준수를 위한 솔루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코인원은 체이널리시스의 고객거래확인(KYT) 솔루션을 도입한다.
체이널리시스의 KYT(Know Your Transaction)는 실시간 트랜잭션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및 금융기관에 블록체인 상의 의심스러운 거래를 식별할 수 있다. 체이널리시스의 자금세탁 규정 준수(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은 업계 최고의 독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종합적인 가상자산 규정 준수 프로그램의 중요한 일부분으로서 의심스러운 거래인 경우 출금전 사전 검열을 통한 실시간 송금차단과 함께 규제 당국에 보고를 가능하게 한다.
설립 이래 7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이어가는 코인원은 작년 초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 및 인력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금융사기 피해방지를 위해 최초 출금 시 72시간 제한 및 본인확인 인증절차를 두고 있으며, 가상자산 입출금 패턴과 접속 정보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금융사기 의심거래와 이상거래 탐지를 위한 FDS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적발된 건에 대해 출금 제한 조처를 하는 등 거래소 안전거래 규율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코인원은 체이널리시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법 집행 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여 가상자산 관련 사기 등의 불법 행위로부터 투자자 보호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체이널리시스 백용기 한국 지사장은 “체이널리시스 코리아는 한국 최고의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원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거래소 및 글로벌 법 집행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법정 증거자료로 활용되는 신뢰성 있는 인텔리젼스를 바탕으로 보다 강화된 트랜잭션 모니터링 서비스를 코인원에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원 준법감시팀장은 “현재 시행 중인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의 이용 및 보고에 관한 법률(특금법)이 자금세탁방지(AML) 의무를 골자로 하는만큼, 코인원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규제당국 및 법 집행 기관, 그리고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앞으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 나가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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