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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VA 임원 "디지털 유로에 대한 수요 아직 불명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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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VA 임원 "디지털 유로에 대한 수요 아직 불명확"
  • 정승원 기자
  • 승인 2021.06.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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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정승원 기자]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티나 은행(BBVA) 디지털 규제팀의 임원이 "유럽중앙은행은 디지털 유로 발행을 위해 민관 협력에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BBVA 디지털 규제 팀의 파비오 우르 비올라(Pablo Urbiola)는 유럽 금융 당국에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발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우르 비올라는 유럽은행 연맹 세미나에서 "결제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혁신을 고려할 때, 고객이 다른 이니셔티브로는 충족할 수 없는 디지털 유로화를 요구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유럽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필요성이 증가하지만 디지털 유로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경영진은 유럽 중앙은행이 다양한 설계 옵션을 고려하여 디지털 유로의 모든 기회와 위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르 비올라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설계한 일반 프레임 워크가 충분히 유연하고 민간 업체가 경쟁력 있는 공간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중앙은행이 디지털 유로와 관련된 무수한 과제를 해결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우르 비올라는 "예를 들어, 디지털 유로가 현재 감소하고 있는 현금에 대응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인 기능을 갖춘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전자 현금 버전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그러나 디지털 유로가 외국 디지털 통화의 위협에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이러한 이니셔티브의 일부 고급 기능을 복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경영진은 스페인 은행이 디지털 유로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빌바오 비스카야 아르헨티나 은행이 15개의 다른 주요 은행과 함께 유럽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발행과 관련한 예비 시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우르 비올라의 발언은 유럽중앙은행이 국경 간 결제에서 '인공 통화'와 경쟁하는 데 디지털 유로가 중요할 수 있다고 선언한 직후에 나왔다. 6월 초 유럽중앙은행은 연간 유로 논평을 발표하여 외국 기술 기업이 주도하는 인공 통화의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으며, 이는 분명히 페이스북의 디엠 프로젝트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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