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이지은 기자]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NYDIG)은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은행 계좌에서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올해 이행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포브스를 인용하여 NYDIG는 미국의 은행 및 신용 조합에 비트코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틀랜타에 기반을 둔 대기업 NCR과 제휴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로 미국의 650개 은행과 신용 조합이 2,40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NYDIG는 자체 비트코인 보관 솔루션을 제공하여 암호화폐 거래를 원하는 커뮤니티 은행 및 기타 금융 기관에 대한 주요 규제를 해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NYDIG가 글로벌 결제 채널 파이서브(Fiserv) 및 클라우드 기반 전자 금융 업체인 알카미(Alkami)와 파트너십을 맺어 약 1,800만 명의 고객에게 비트코인 거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나온 것이다.
앞서 코인텔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NYDIG 은행 솔루션 책임자인 패트릭 셀스(Patrick Sells)는 미국 은행이 비트코인 거래를 제공하길 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셀스는 "코인베이스와 같은 거래소로 자금이 크게 유출됨에 따라 국내의 대출기업들이 이전의 비트코인 반대 성향에 대해 재검토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NCR 디지털 뱅킹의 책임자인 더글러스 브라운(Douglas Brown)에 따르면, 회사의 은행 고객들은 고객의 예금액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대량 유출되었다고 보고했다. 브라운의 경우, 비트코인 거래 수단을 제공하면 NCR과 고객들이 1조 4천억 달러 규모의 시장 일부를 장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또한 이러한 움직임은 은행 및 신용 조합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NCR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개선도 확대한다. 올해 초 137년 된 이 결제 회사는 물리적으로, 콜 센터 및 디지털 계정 개설 채널 전반에서 고객이 새로운 시스템에 쉽게 적응하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회사인 테라피나(Terfina)를 인수했다.
NCR은 고객을 위해 비트코인을 보관하는 동시에 비암호화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사용 사례를 탐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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