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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2분기 보낸 비트코인…전문가, ‘당분간 횡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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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2분기 보낸 비트코인…전문가, ‘당분간 횡보’ 예상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07.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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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리치 투자전략(2021.07.01)
<그림1-1=1일 14시 기준 시장 추세 점수(100점 기준, 좌)/시장 상승·하락 강도(우)/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암호화폐 시황<약세>

비트코인(BTC)은 2분기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 반등을 시도하며 35,00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개장 이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34,000달러대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이다. 전일까지 강세를 보였던 이더리움(ETH)도 3% 이상 하락한 2,200달러 선을 유지하는 것이 힘겨워 보이며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하락하고 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비트코인이 2분기에 고점 대비 42% 하락했다면서, 상반기 기준으로도 201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과로 사상 최악의 2분기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연말 가격인 29,000달러보다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34,000달러에 2021년 반기 거래를 마감했다. 

1일 14시 기준 코인마켓 캡 기준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BTC)은 34.175.70달러이고, 지난 24시간 거래량은 약 349억 달러, 시가총액은 약 6,428억 달러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조 4,155억 달러이며,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45.4%, 이더리움 시가총액 점유율은 18.1%이다. 이 시간 현재 이더리움(ETH)이 3.36% 하락하고 있고, 퀀텀(QTUM, +7.23%), 쎄타 토큰(THETA, 4.28%), 폴카닷(DOT, -4.40%), 스텔라(XLM, -4.20%), 체인링크(LINK, -4.2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및 디파이 관련 종목이 4%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에 강세로 마감했다. 특히,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5 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주목받은 건 7월 고용보고서에 앞서 나온 ADP 전미 고용보고서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 4502.51, S&P 지수는 0.13% 오른 4297.50에 마감했으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7% 하락한 1만 4503.95에 장을 마감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84% 감소했고, 비트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22% 감소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이 약세이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전일 대비 2.39%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전일 대비 0.46% 증가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평균 하락률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그림1-2=실시간 암호화폐 시장 현황/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한편, 와이스 크립토 인덱스(Weiss Crypto Index)에 따르면, 약세로 출발한 시장은 오전 중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11시경 대량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급락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코인이 하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하락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14시 현재,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이 -2.42% 비트코인을 제외한 암호화폐 시장 지수인 W50X가 -2.74%, 대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LC가 -2.40%, 중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MC가 -2.70% 소형 종목 중심의 지수인 WSC가 -2.21%를 기록했다.
 

<그림1-3=지난 24시간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누적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표1=1일 14시 기준 주요 거래소 Longs/Shorts 거래량 비율/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1일 14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 24시간 매수:매도 누적 거래량 비율은 48%:52%로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고, 14시 기준 각 거래소의 롱/숏 비율도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표1 참조) 

같은 시간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에서 비트코인 선물의 베이시스는 -32.5 내외로 백워데이션, 이더리움 선물의 베이시스는 +0.60 내외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선물 7월 물은 전일 대비 427.5달러(+1.23%) 내린 34,297.5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현황<약세>

1일 14시 업비트 기준 암호화폐 시세는 상승하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24% 하락한 3,976만 1,000원, 이더리움(ETH)은 3.15% 하락한 25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아래와 같다.

<그림2-1=업비트 주요 종목 시세/자료=업비트>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전 기준으로 시가 총액 상위 10종목 중에서 6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국제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9% 하락한 34,175.70달러, 이더리움(ETH)은 2.90% 상승한 2,193.75달러다. 주요 종목의 시세는 그림2-2를 참고하기 바란다.

<그림2-2=톱10 코인 시세(7월 1일 14시 기준)/이미지=코인마켓캡>

◆주요 매체 및 시장전문가의 분석<중립>

전문가들은 지금의 가격 변동은 초기 시장 확대에 변동성이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역시 여전히 저가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일각에서는 지난주 하방 소진의 징후가 나타나면서 몇몇 비트코인 지표들이 개선되는 추세인데, 이는 중기적으로 매수자들이 3만 달러 이상에서 활동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옵션 투자자들 시장을 밝게만 보고 있지 않은데,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포에 따르면, 시장은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을 65%로 보고 있다. 5만 달러 이상으로 회복될 확률은 20%에 그쳤다.


(긍정적 의견)

①조지 소로스의 개인투자회사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의 최고 투자 책임자 돈 피츠패트릭(Dawn Fitzpatrick)이 디지털 자산(암호화폐) 탐사의 일환으로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 거래 참여를 내부적으로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피츠패트릭과 그의 팀은 한동안 암호화폐를 연구해 왔으며 암호화폐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피츠패트릭은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에 대해 호의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일례로 지난 3월, 그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가 앞으로 더 많은 채택을 촉진할 수 있는 변곡점(inflection point)에 있다고 말했다. 

②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 중이지만 전형적인 약세 장세로 보이진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온체인 데이터에서 '축적(accumulation, 매집)' 시그널이 누적되고 있으며, 지금의 가격 흐름은 상승을 위한 와이코프(Wyckoff) 패턴과 유사하다. 비트코인은 지금 다음 강세장을 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③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비트 와이즈의 매트 호건(Matt Hougan) 최고 투자책임자(CIO)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규제 명확성이 뚜렷해진다는 것은 암호화폐 강세장의 최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나은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필요하다. 또 기관 투자자들은 규제 명확성이 확실할 때 시장에 진입하길 원한다. 사람들은 규제가 암호화폐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규제가 그만큼 명확해진다는 것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정적 의견)

①암호화폐 트레이더이자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더 웨이브는 "또 다른 비트코인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30,000~40,000달러 사이의 범위 내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라면서, 이 가격대의 하향 이탈이 가까워졌다고 전망했다. 데이브 더 웨이브는 64,804달러가 황소장의 최고치였다면서,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은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 전에 예상보다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②뉴욕 멜론은행 자회사인 인사이트 인베스트먼트의 프란체스카 포나 사리 통화 솔루션 책임자는 "비트코인은 극심한 변동성과 낮은 유동성, 거버넌스 문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의 한계로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제가 느리고 비싸기 때문에 광범위한 채택도 어렵다고 본다. 또한 비트코인 변동성을 감안할 때 금보다 가치평가가 어려워 인플레이션 압박에서 어떻게 반응할지 파악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③미국 자산운용사 구겐하임 파트너스의 스콧 마이너드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6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지만,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하기에 앞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④베스트셀러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저자이자 경제학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역사상 최대 하락장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급락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급락하기 전이다. 역사상 최대 하락장이 다가오고 있다. 좋은 소식은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가 하락장 때라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하락장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금, 은, 비트코인을 가능한 많이 사둬야 한다. 조심하길"이라고 조언했다. 

⑤JP모건의 니콜라스 파니지르조글루 전략가는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으로 기관들의 관심이 멀어졌으며 일부는 부정적 태도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4월 이후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유입이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본격 조정장이 시작된 5월 이전부터 기관들의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비트코인에서 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이중 일부는 4월부터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⑥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신탁(GBTC) 거래 가격이 순자산가치(NAV) 보다 낮은 수준에 계속 머물러 있다. 이는 비트코인 자체를 매수하는 것보다 GBTC를 매수하는 게 더 저렴하다는 의미이다"라며 "또한 퍼포스와 3iQ의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와 순 유입량도 감소세이고, 지난달에만 8,037 BTC가 유출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잔고도 늘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볼 때 기관들의 비트코인 수요가 주춤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시세 종합 분석<강세>

지난 화요일 보고서에서 예상했던 대로 비트코인 일간 시세(그림5-1 참조)는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36,545달러 부근에서 고점을 형성한 후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여전히 채굴업자의 투매가 계속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처럼 특별히 강한 매수 주체도 나타나지 않아서 강력한 상승 시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온갖 악재가 나온 상황에서 더 내려가야 할 이유도 충분치 않다.

한편, 상승의 근거가 하나 생겼는데, 지난 화요일에 하락하던 주요 거래소의 펀딩 금리(7일 이동평균, 그림5-2 참조)가 오름세로 전환됐다는 사실이다. 또한 주도 종목은 20일선에 도달했지만 강하지 못했던 종목은 아직 시세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매물이 소화되면 다시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어디까지 오를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이 아쉽다.

<그림5-1=BTC/USDT(바이낸스) 일간 시세(1일 14시 기준)/차트=트레이딩뷰>
<그림5-2=주요 거래소의 BTC 펀딩 금리 추이(7일 이동평균, 1일 14시 기준)/차트=더 블록>

한편, 오늘은 데리비트(DRBT) 거래소의 비트코인, 이더리움 일일 옵션의 만기일이며 14시 기준 시뮬레이션 결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옵션에 대한 결제 예상 가격은 각각 35,000달러와 2,150달러로 오후에는 두 종목이 현재 가격 수준에서 약세를 유지하면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전체 옵션에 대한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을 통해 보더라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내일 (금) 만기 옵션의 예상 결제 가격은 오늘보다 한 행사가씩 낮은 수준인 34,000달러, 2,100달러로 예상되어 종가상으로 보면 시장 주도 종목의 가격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투자자는 시장 주도 종목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상승 흐름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염두에 두신 추천종목을 관찰하면서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자세한 사항은 15페이지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참조)

<그림5-3=데리비트(DRBT) BTC 옵션 7월 1일 물 결제 예상 가격 시뮬레이션 결과(14시 기준)/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당 연구소의 퀀트 프로그램으로 산출한 바이낸스 BTC/USDT의 당일 중요 시세 변화 가격은 35,054달러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세는 당일 시가와 34,551달러보다 아래쪽에 위치하고 5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당일 비트코인 매수 가능시점은 1) 5일 이동평균선 지지 이후 반등 시 2) 35,054달러 회복 또는 당일 시가 회복 시이며, 시장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약하므로 매수 후 시세가 해당 가격을 이탈하면 물량을 매도한 후 관망하도록 한다. 시장 데이터에 의한 보다 자세한 분석은 보고서 후편의 '7. 계량적 분석' 편을 참고하기 바란다.


◆기술적 분석<약세>

1일 14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의 일간 가격 움직임에 대한 기술적 분석 종합의견은 모두 ‘매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평가항목을 살펴보면, 업비트에서 오실레이터 지표 중 1건의 '매수'와 3건의 '매도', 4건의 '매도' 의견이 나와 '매도' 의견이 나왔고, 이동평균 지표는 2건의 '매수'와 10건의 '매도'로 '매도' 의견으로 요약되었다.

<그림6-1=업비트 BTC/KRW(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한편, 바이낸스의 세부항목을 보면 오실레이터 지표 중 '매수'가 2건, '매도'가 3건, '중립'이 3건으로 '매도' 신호를 보내고 있고, 이동평균 지표는 '매수'가 2건, '매도'가 10건으로 '매도'로 요약되었다.

<그림6-2=바이낸스 BTC/USDT(일간) 기술적 분석 요약표/자료=Investing.com>

◆계량적 분석

◇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약세>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28)과 같은 ‘공포’ 단계를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그림7-1=크립토 공포와 탐욕 지수/자료=얼터너티브닷미>

◇연초 대비 자산별 수익률 비교(%) (7월 1일 14시 기준)<강세>

최근 뉴욕 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수순이 기정 사실화하고 있음에도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데, 이는 경기 회복 낙관론이 물가 폭등 비관론을 누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5 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한 S&P 지수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만 14.49% 상승한 셈이다. 전일은 미국 10년 물 국채금리도 1.46%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일 14시 현재 미국 CME 비트코인 선물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지난 화요일보다 0.66% 오른 10.06%를 기록 중이며, 금 선물(-0.47%)을 제외한 달러 인덱스(+0.53%), S&P 500 지수(+0.19%), 오일 선물(+1.17%)이 모두 올랐다.

<그림7-2=7월 23일 미국 달러 인덱스와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 30분 차트/자료=트레이딩뷰>

전일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 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산유량 결정 등을 앞두고 오름세를 보였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8월 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0.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레이더들은 내일 새벽(우리 시간) 예정된 OPEC+ 산유국 회의를 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비교 자산군의 상세한 상승률 및 수익률 내역은 아래와 같다.

<표2=자산 부문별 수익률 증감 현황/자료=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
<그림8=자산 부문별 연초 대비 수익률 추이/자료=트레이딩뷰>

◇연초 대비 암호화폐별 수익률 비교(%) (7월 1일 14시 기준)<강세>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빠르게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 이후 시가총액 10위권 종목의 순위도 변함없었다. 도지코인(DOGE, -85.04%)이 하락했을 뿐, 바이낸스코인(BNB, +17.47%), 카르다노(ADA, +22.39%) 등 대부분의 대형 종목들이 20%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1일 14시 현재 연초 대비 수익률 순위는 도지코인(DOGE)이 +4,323.59%로 1위, 바이낸스코인(BNB)이 +696.85%로 2위, 카르다노(ADA)가 +682.97%로 3위, 유니스왑(UNI)이 +304.13%로 4위, 이더리움(ETH)이 +208.64%로 5위를 기록했다.

<그림9=시가총액 10위권 암호화폐의 연초 대비 상승률 순위/자료=트레이딩뷰>

◇온체인 지표 분석

①당일 거래량 추이 분석<중립>

BTC/USD과 ETH/USD의 온체인 데이터의 당일 거래량을 분석하면 비트코인 시세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기에 용이하다. 그림10의 1, 3번 지표는 10개 주요 거래소(바이낸스, 비트피넥스, 폴로니엑스, 비트렉스, 코인베이스, 비트스탬프, 크라켄, 힛비티씨, 제미니)의 현물 거래량을, 2, 4번 지표는 총 매수 수량과 총 매도 수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고 상승과 하락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표시하여 시장 추세의 방향을 알려 준다.

<그림10=(좌)주요 거래소의 BTC 온체인 거래량 지표/(우)주요 거래소의 ETH 온체인 거래량 지표/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그림 10의 1번 지표(BTC 현물 거래량)와 2번 지표(ETH 현물 거래량)를 보면 두 종목 모두 가격은 최근 저점에서 상승했지만 이 기간 동안 매도 거래량이 유지되거나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온체인상의 이러한 거래량 패턴은 시세가 하락하지 않는다고 해도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3, 4번 지표로 볼 때에도 가격 변동성의 방향은 위쪽을 가리키고 있으나 변동성이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대량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의 상승세 유지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순매수 거래량의 증가 여부를 살펴야 할 것이다.


②비트코인 가격과 한국 프리미엄 인덱스 추이 분석<중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상승하면서 두 종목이 김치 프리미엄과의 간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김치 프리미엄의 절대값 수준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므로 지금 시장이 바닥이라고 예단할 수는 없지만 시장이 무조건 하락할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해당 종목과 김치 프리미엄 지수의 교차 여부 및 김치 프리미엄 지수의 상승/하락 추이에 대해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림11-1=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1-2=이더리움 가격과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③전체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 잔고 분석<강세>

그림12는 전체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 잔고 추이를 나타낸 것이며, 잔고가 적을수록 비트코인 시세는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낸다. 지난 화요일 이후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잔고는 거의 변화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월요일 증가했던 이더리움 물량이 가격 상승과 함께 소진된 것으로 보여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종목의 잔고의 증감 상황을 주기적으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12-1=비트코인(BTC)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비트코인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그림12-2=이더리움(ETH) 시세와 주요 거래소 보유 이더리움 잔고 추이 비교/자료=크립토퀀트>

◇당일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비중 분석 <약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데리비트, OKEx, Bit.com)가 발행한 전체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13-1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14.86%였던 하락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11.27%로 감소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도) 6.43%(하락):(풋옵션 매수) 26.82%(하락)에서 14시에 (콜옵션 매도) 10.03%(하락):(풋옵션 매수) 20.33%(하락)으로 콜옵션 매수 프리미엄이 증가하고 풋옵션 매수 프리미엄이 감소하여 당일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보다 매도세가 약화되겠지만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림13-1=1일 10시(상), 14시(하) 기준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약세>같은 방식으로 데리비트(DRBT) 거래소가 발행한 당일 만기인 비트코인 옵션으로부터 집계한 미결제약정 비중을 분석한 결과(그림 13-2 참조), 계약 수 기준으로 10시에 13.67%였던 약세 포지션 비중이 14시에 12.07%로 큰 변화가 없었고,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10시에 (콜옵션 매도) 4.60%(하락):(풋옵션 매수) 16.01%(하락)에서 14시에 (콜옵션 매도) 8.47%(하락):(풋옵션 매수) 9.87%(하락)로 콜옵션의 매수 프리미엄이 증가하고 풋옵션 매수 프리미엄이 감소했다. 등 행사가를 기준으로 본 프리미엄 변화는 양 옵션이 모두 감소하는 국면이므로 시장은 만기 결제 시간(17시)까지 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등 행사가를 중심으로 등락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그림13-2=1일 10시(상), 14시(하) 기준 데리비트 거래소의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 분석 자료/자료=에임리치 금융공학기술연구소>

 

◆주요 비트코인 선물 현황(1일 14시 기준)

 

◆데리비트 비트코인 옵션 현황(1일 14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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