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2021년 포브스 400대 미국 부호' 집계에 암호화폐 분야 억만장자는 7명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0월 5일(현지 시각) 미국 부자 순위 400위 순위를 공개했다. 이들의 총자산은 지난해 3조2000억달러(약 3800조원)에서 올해 4조5000억달러(약 5344조원)으로 늘었다. 이는 작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일각에서는 주가 급등과 암호화폐 가치 상승 등을 자산 증가의 주요 이유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 중에는 암호화폐 관련 인사 7명이 포함된 것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순위에 집계된 크리스 라센(Chris Larsen) 리플 설립자를 제외한 6명이 올해 새롭게 명단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포브스 발표에 따르면 이들의 총자산은 약 551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225억 달러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FTX의 CEO 샘 뱅크만-프라이드(Sam Bankman-Fried)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 명단에 새롭게 오른 그는 29세의 젊은 부호로, 2년 만에 업계에서 가장 큰 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FTX 거래소를 구축했다. 거래소의 일일 처리 거래량은 138달러에 달한다. FTX 거래소는 지난 7월, 9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기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올해 새롭게 명단엔 합류한 또 다른 인물로는 지난 4월 860억 달러 규모로 직상장한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과 코인베이스의 경쟁 업체 제미니 소유주 카메론 윙클보스, 타일러 윙클보스, 코인베이스 공동 설립자 프레드 에르삼(Fred Ehrsam), 리플 공동 개발자 제드 맥케일럽(McCaleb)이 부호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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