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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빅데이터(Big Data)의 상호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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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빅데이터(Big Data)의 상호관계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1.12.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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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아시아_이인형 전문위원

◆빅데이터 없는 AI 는 잉꼬 없는 찐빵이다? 

인간이 지능을 늘려가는 과정은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지식은 책으로부터 얻기도 하고 경험으로도 얻는다. 모든 인간의 지능은 결국 지식으로 구성되고 있다. 따라서 지식을 얻는 과정이 중요하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다. 인공적으로 지능을 늘리려면 지식을 늘려야 한다. 머신러닝에 있어서 지식의 원천은 무엇인가?  바로 데이터다. 그러나 인간이 지능을 개발할 때, 전에 쌓은 지식과 지능의 수준 위에 다시 지식을 더하는 방식이 기계적으로도 가능한 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응답은 당연히 가능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이란 고도의 계산된 학습논리를 기반으로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가 단어를 익히고 말을 배우고 판단을 확대해 가며 성장하는 것과 거의 똑 같은 형태의 학습과정을 통해 인공지능은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인공지능과 인간의 지능의 차이를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빅데이터이다. 데이터를 통해 학습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보다 우월할 수 있다. 인간은 데이터를 수집 분석 지능화 하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기계적 학습은 무한 노동이 가능하다.  시간만이 변수다.  인간은 시간과 체력, 감정 등 외부적 요인이 모두 작용하지만 인공지능은 이 제약을 뛰어 넘는다.

빅데이터는 무엇인가? 바로 우리 인간이 만들어내는 모든 현상의 디지털 숫자이다. 이 숫자들을 통해 인공지능은 트렌드를 분석하고 판단을 할 수 있다. =빅데이터는 인간이 분석하고 가공하기에는 너무 많아 인간이 분석할 수 없는 것들이다.  이를 분석하는 것이 인공지능이다. 

한편 인공지능은 이 분석을 통해 역으로 스스로 진화한다. 즉 인공지능은 단순히 빅데이터를 분석 가공하여 인간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뿐 만 아니라 인공 지능 스스로가 그 학습과정을 통해 스스로 지능을 강화한다. 바로 인간의 지식이 축적과정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고상하고 어렵게 볼 필요가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인공지능은 고도의 수학 논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 데이터 수집과 분류에서 출발한다.

마치 0과 1이 모여서 숫자가 되고 숫자가 글자가 되고 글자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소리와 동영상이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디지털이 숫자에서 소리,동영상, 그리고 냄새 까지 만들어내는 무한 성장의 비결은 효율적인 반복과 누적이다.  단순 반복에서 이를 축적하여 그 이상의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디지털 혁명이었 듯이, 인공지능은 이제 데이터를 무한 반복 처리하면서 축적하여 논리를 만들고 지식을 만들고 그리고 판단을 만들어 낸다.

결국 데이터가 지식이고 지능이 원천이라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지식을 쌓아갈 때 좋은 지식과 나쁜 지식이 있는데 이를 인공지능은 어떻게 헤쳐 나갈 까 하는 우문이 든다.  과연 데이터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구분되는가? 하는 문제이다.

빅데이터는 좋구 나쁨이 없다. 마치 숲은  병도 충도 약도 없이 그냥 그대로 숲으로 모든 것을 안고 가듯 빅데이터는 그 자체가 답이고 문제다.  그 안에 문제가 있고 그 안에 답이 있다.

인공지능의 바다인 빅데이터는 바로 그런 것이다. 숲에서 생명이 있고 죽음이 있고  시간이 흘러도 숲은 숲으로 모든 것을 품듯이 빅데이터가 인공지능을 키우고 그 인공지능이 빅데이터에 생명을 넣어준다.

인공지능 이전에 우리가 학습 능력과 판단력을 가진 컴퓨팅을 시맨틱스라고 불렀다. 시맨틱 기반의 검색엔진은 스스로 검색 결과를 자동 분류하고 긴 문장의 문서를 요약하는 신기를 보이기도 했다. 시맨틱스 시대를 넘어 이제는 바로 인공지능으로 진화하여 모든 컴퓨팅에 사실상 AI 엔진이 탑재되는 시대다.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빅데이터, 즉 정보의 바다 정보의 숲이 얼마나 풍성하느냐이다. 또한 이 정보가 활용되기 위한 조건은 오염되지 않아야 한다. 파괴되지 않아야 한다. 숲은 화재와 폭우 , 남벌 등에 의해서만 파괴된다.

빅데이터 역시 외부적 공격에 의해서만 파괴 손상되어진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발달은 정보의 숲 빅데이터가 외부적 요인에 의해 파괴 손상 변형되지 않게 해야 한다.

결국 인공지능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가 온전하게 보호되어야 한다..빅데이터 보호 역시 우리가 추구하는 블록체인 세계의 주요과제가 되는 이유다.

긍극적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상호 발전의 바탕에는 안전한 정보보호 처리 기술 블록체인 기술이 절대적으로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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