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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대통령·일론 머스크 '엘로나' 언쟁에 'Elona' 사기토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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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 대통령·일론 머스크 '엘로나' 언쟁에 'Elona' 사기토큰 등장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03.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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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블록체인 보안업체인 펙쉴드(PeckShield)가 최근 일런 머스크와 러시아 체첸공화국의 수장인 람잔 카디로프 간의 분쟁 이후 이틀 만에 ‘엘로나(Elona)’라는 이름의 사기성 토큰이 등장했다고 경고했다. 이를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미국 시각),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대통령은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대표에게 "블라디미르 푸틴과 힘겨루기를 하지 말라"며 "만약 결투를 벌인다면 일론(Elon)이 아니라 엘로나(Elona)가 되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어권에서 일론(Elon)은 남성 이름이며 엘로나(Elona)는 여성 이름으로, 엘로나는 일론의 여성용 이름에 해당한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14일 게시한 푸틴 대통령을 향한 결투 신청 게시글.

이는 일런 머스크가 지난 14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에게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는 게시글을 남긴 다음 날 나온 것이다. 즉, 체첸의 카디로프 대통령이 일런을 조롱하는 트윗을 한 것이다. 

이같은 일련의 언쟁에 많은 트위터들이 관심을 보이자 ‘엘로나(Elona)’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32종이 출시됐다. 그러나 펙실드에 따르면 이 중 최소 15개는 ‘허니팟(honeypot)’으로 보이며 대부분은 사기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허니팟은 해커를 잡는 덫이라는 뜻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의 침입자를 속이는 최신 침입탐지기법이다.

그동안 일런 머스크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수 차례 뜨거운 화제가 되어 왔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그는 지난 12월 말 자신의 SNS에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플로키(Floki)라는 이름의 개 사진을 올려 산타플로키(Santa Floki) 코인이 출시되기도 했다. 이 코인은 출시 이틀 만에 1만8000% 급등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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