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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해외 언론들이 분석한,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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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해외 언론들이 분석한, 한국이 블록체인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
  • 블록체인투데이
  • 승인 2022.10.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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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스트리트 엘엘씨 정민호 CEO

얼마 전 영국 BBC 방송 기자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왔다. 한국의 피씨방 문화에 대해 기사를 쓰고 싶다는 것이었다.

본인의 링크드인 계정의 소개란에 세계 최초의 인터넷 카페(피씨방을 처음 만든 사람)을 만든 사람이란 사실을 알게 되어 피씨방에 대한 기사를 다뤄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인터뷰 방향은 우리나라가 게임, 컴퓨터 강국, 그리고 블록체인 선도국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래전부터 다른 나라와 차별화된 피씨방 문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시 본인이 처음 시도했던 인터넷 게임은 바둑 게임을 컴퓨터끼리 연결해 대형 TV에 띄워 놓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었던 것이 고작이었다. 그 후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고 국민 PC 보급에 힘입어 스타크래프트, 리니지 같은 게임을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다. 

30년 전 월드와이드 웹 초창기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문화에 푹 빠져 피씨방 경험을 했던 청소년들이 지금의 인터넷 강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듯했다. 그 당시 피씨방을 드나들던 한국의 25~45세까지 성공한 사업가(게임 및 ICT,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를 소개해 달라고 요청도 전해 왔다.

요즘 피씨방은 레스토랑처럼 맛있는 음식을 제공한다. 해외 유튜버가 설명하기를 호텔급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서 피씨방 문화를 접하고 있는 한국 학생들은 행복한 사람들이라며 부럽다고 한다. 만일 그들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프로 게이머가 되었을 것이란 말을 흔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예전 피씨방은 부모들로부터 간섭을 많이 받던 공간이었다.

딱히 놀이 공간이 없었던 시기에 컴퓨터를 경험하고 게임도 할 수 있었고 당시 학생들 50% 이상이 경험을 했다고 생각된다.

그 후 97년 IMF 이후 급격하게 폐업이 늘어나고 감소 추세를 보였고, 얼마 전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그러면서 피씨방은 점점 고급화 되고 서비스가 다양하게 발전했다.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은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 시간에 이용 요금은 매우 저렴하다. 이것이 외국 관광객들이 피씨방 경험 후 경탄을 금치 못하는 이유인가 보다.

인터넷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고, 1시간 이용 요금은 싸고, 컴퓨터를 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광화문에 정보통신부가 있던 시절 인터넷 강국이라 인정 받던 우리나라는 전 세계 해커들의 테스트 타켓이 되기도 했다. 당시 정보통신부 핵심 간부와 해커 양성을 위한 십만 양병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곤 했다.

빅 데이터 시대에 데이터는 중동의 원유로 비유하기도 한다.

지금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필요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젊은 청소년들이 10년 -20년 후 글로벌 DAO 시대에 로봇 DNA, 블록체인, 인공지능, 메타버스와 같은 뉴트랜드 기술에 힘입어 백만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 믿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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