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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암호화폐계 구세주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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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암호화폐계 구세주 급부상"
  • 편집팀
  • 승인 2022.11.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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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세계적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FTX의 파산 신청 이후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계의 구세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암호화폐계에서는 샘 뱅크맨 프리드 FTX CEO가 '암호화폐계의 JP 모간'(전설적 금융인)이라고 불리며 중심적인 역할을 했었다.

특히 그는 다른 암호화폐 업체가 어려움에 빠지면 앞서 나서 돕는 등 그동안 '암호화폐계의 천사'로 통했다. 그러나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함에 따라 하루 아침에 천사에서 악동으로 전락했다.

이에 비해 자오차펑 바이낸스 CEO는 입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특히 그는 ‘회복 펀드’를 출범한다고 약속, 암호화폐계의 구세주를 자처하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X의 파산 신청으로 인한 폭포수 효과를 막기 위해 ‘회복 펀드’(recovery fund)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세한 사항을 곧 발표할 것이며,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바이낸스 랩에 연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자오창펑 트위터 갈무리

실제 이같은 트윗이 나가자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끊고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이같은 트윗 직후 비트코인은 1만7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주에 바이낸스는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량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FTX가 파산하자 투자자들이 바이낸스로 대거 이동한 것이다. 이는 2위인 코인베이스보다 현격하게 높은 것이다. 코인베이스는 5%에 불과하다.

이제 그의 명성을 위협할 인물은 거의 없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업자, 코인베이스의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 갤럭시 디지털의 창업자 마이클 노보그라츠 등이 있으나 그의 명성에는 한참 못 미친다.
 

(사진=뉴스1)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가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엠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비들 아시아 2022 컨퍼런스'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2.8.4

그는 개인 재산도 암호화폐계에서 최고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자오의 개인재산은 182억 달러(약 24조)로 세계 80위권이며,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단연 1위다.

그는 최근 기존의 은행을 인수하고 싶다고 밝히는 등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뱅크맨 프리드의 몰락으로 그가 암호화폐계의 황제는 물론 구세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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