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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여파로 축소하는 암호화폐 업계… 관련 주식도 최대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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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여파로 축소하는 암호화폐 업계… 관련 주식도 최대 타격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1.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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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FTX를 둘러싼 상황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과 관련 주식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트코인은 21일(한국 시간) 오후 1시 10분 기준 지난 24시간 전보다 3.31% 하락한 1만61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같은 기간 7.16% 하락한 1132달러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알트코인 또한 비슷한 범위에서 거래되었다. 이날 카르다노(ADA)는 24시간 전보다 6.83%, 도지코인(DOGE)과 폴리곤(MATIC)은 각각 10.6%, 7.99% 하락했다.

더블록은 암호화폐 관련 주식도 지난 한 주간 힘든 기간을 보냈다고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나스닥 데이터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주가는 이날 시가 대비 지난 15일 처음 상승한 뒤 지난주 18% 이상 하락했다.

블록(Block)은 6.3%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0.7% 하락하여 주를 마감했다.

실버게이트 뱅크(Silvergate Bank)의 주가는 한 주간 30% 이상 하락하면서 더블록이 추적한 주식 중 최악의 암호화폐 관련 주가 됐다. 회사는 FTX와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수많은 업계 기업들이 FTX와 연관된 금액의 규모를 밝히면서 FTX의 붕괴로 인한 전염이 계속 확산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Genesis)는 쓰리 애로우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과 FTX의 여파로 큰 타격을 입은 후 자사 플랫폼에서 모든 고객 인출과 대출을 중단할 것이라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QCP 디지털(QCP Digital)은 18일 "제네시스 렌딩(Genesis Lending)의 실패는 공간, 특히 기관 부문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제네시스는 암호화폐의 제도적 은행 업무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실버게이트 뱅크와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제미니(Gemini) 및 서클(Circle)의 USDC 스테이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제미니 언(Gemini Earn)은 그 이후로 인출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제 DCG(디지털 커런시 그룹)가 사업에서 가장 유동성 여력이 있는 부문인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을 사용하여 제네시스와 사업의 다른 부분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QCP는 2022년 전망에서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투자 신탁)의 비트코인 자산 매각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그런 상황에 처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QCP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GBTC가 제네시스에 대한 일회성 상환을 허용하여 유동성 요구 사항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그레이스케일에 대한 SEC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이므로 잘못된 판단이라고 한다.

더블록 데이터 대시보드(Data Dashboard)에 따르면 GBTC는 이날 최저점인 -42.7%로 거래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신탁(ETHE)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블록의 데이터에 따르면 ETHE는 -40.1%로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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