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Web3가 직면했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Web2 사용자들이 Web3로 어떻게 이동할 수 있게 하냐는 것이었다. 최근 레딧(Reddit)의 NFT의 출시는 이 문제점을 훌륭하게 풀어냈다. 레딧 컬렉터블 아바타 NFT의 성공은 레딧이 어떻게 Web2에서 Web3로 사람들을 이끌어 통합했는지에 대한 비결을 분석해 보았다.
NFTGo.io는 지난 10월 말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의 NFT 거래 총액이 약 1,068만달러라고 보고했다. 같은 기간 레딧 컬렉터블 아바타(Reddit Collectible Avatars)는 거래량이 25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1/4을 차지한다. 레딧 NFT 전체 283만 명의 보유자 중 250만명 이상이 레딧 볼트(Reddit Vault)에 등록했다. 비교하자면, 이더리움에는 거래 기록이 있는 독립된 지갑이 약 343만 개 있다. 따라서 레딧에 등록된 볼트 수는 거래기록이 있는 이더리움의 지갑과 매우 비슷하다. 레딧 NFT는 NFT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를 급상승시켰다.
◆예술에 뿌리를 두고 있다
레딧은 사용자 중심의 커뮤니티 포럼으로 월 17억 회 이상의 방문량을 자랑한다. 일주일 전 레딧은 30여 명의 아티스트와 제휴해 4만개의 아바타를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레딧이 올해 7월 출시한 아바타 시즌 1에 이은 것이다. 시즌 2 아바타는 1세대보다 예술적으로 정교하다. Senses x Reddit Collectible Avatars 컬렉션의 The Hands #1 NFT가 30ETH에 판매되며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그 결과, 이 컬렉션의 바닥가도 상승했다. 10월 말 바닥 가격은 1.37 ETH이다.
레딧 컬렉터블 아바타(Reddit Collectible Avatars)의 설립 배경 중 하나는 지역 내 예술인들의 활력과 창의력을 북돋우기 위한 것이다. 아티스트들 개별적으로 작업하고 컬렉션에 이름을 올린다. 가장 인기 있는 3개의 컬렉션은 23,000달러, 17,000달러, 그리고 16,000달러의 로열티를 받은 Poieee, The Senses 및 Foustlings이다. 이들 컬렉션의 각 NFT 가격은 9.99달러에서 99.99달러 사이이며 레딧은 매출의 5%만 가져가고 아티스트는 로열티의 50%를 받는다. 게다가 레딧은 예술적 개념과 예술 작품 자체에 큰 중점을 두고 있다. Subreddit r/CollectibleAvatars는 아티스트의 영감, 창작 스토리, 도구 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의 디지털 아이덴티티
레딧의 보고서 중 하나를 따르면, 레딧 사용자들 사이에서 NFT에 대한 논의가 지난 6개월간 423배로 증가했다. 심지어 유저는 Web3의 세계에 이미 발을 들여놓은 사람 뿐만이 아니라, NFT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까지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Web3에 대한 유저의 입장은 양극화되어 있다. 후자는 종종 NFT와 Web3 적용의 목적에 의문을 제기한다.
레딧 컬렉터블 아바타의 경우 NFT 보유는 플랫폼 상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나타낸다. 한편으로는, 레딧이 참여도가 높은 사용자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수단이며 레딧 카르마(Reddit Karma)가 높은 사용자만이 받을 수 있다. 또 한편으론, 사용자는 자산의 소유권을 가지고 있어 레딧에서 사용하거나 다른 플랫폼으로 이전할 수 있다.
◆Web2-to-Web3 사용자 경험 곡선
Web2에서 Web2.5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Web3로 이동하는 데에 있어 NFT를 활용하는데 회의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첫째,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NFT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Non-fungible Token의 약자이며, BAYC와 크립토펑크가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 중 일부라는 것만을 알고 있다.그 외에도, NFT의 적용과 이러한 스마트 계약이 어떻게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이를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키, 아디다스, 스타벅스와 같은 브랜드들이 NFT 기술을 적용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NFT를 사용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은 NFT에 다른 많은 IT 기업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유형의 유틸리티를 도입하고 있다. 레딧은 컬렉터블 아바타와 같은 보다 친근한 용어를 채택함으로써 대중이 그 개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 개념을 이해를 다음 단계는 '구입'이다. 만약 이더리움을 비롯한 다른 가상화폐들이 먼저 지갑을 다운 받고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등 과정으로 보면 잠재적인 구매자들은 까다로운 거래방식 때문에 중도포기할 수 있다 .어느 정도까지는 트랜잭션 인터페이스의 이면에 기술적인 문제를 숨겨 프로세스 전체에 걸쳐 사용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즉, web2 사용자가 가상화폐 지갑을 만들 필요가 없다면 NFT를 구입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일단 컬렉터블 아바타라고 광범위하게 정의하면 여러 가지 결제 수단을 사용할 수 있다. 레딧에서는 사용자가 Stripe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미국 달러 혹은 현지 통화를 사용하여 NFT를 구매할 수 있으므로 구매가 훨씬 쉬워진다.
사용자가 NFT를 보유하고 있다면 어떻게 거래할 것인가 하는 생각만 하면 된다. 레딧에는 세컨더리 마켓플레이스는 없지만 레딧에서 오픈씨로 NFT를 이전하여 거래하는 방법에 대한 컨텐츠가 레딧에 게재되어 있다. 물론 레딧이 새로운 거래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있다. 이 경우 레딧은 디스코드의 커뮤니티 특성과 오픈씨의 거래 특성을 통합할 것이다.
커뮤니티, 도구 및 데이터의 적절한 조합은 NFT를 분석할 때 매우 중요하다. 일부 NFT 거래 초보자들은 이러한 기회를 얻지 못해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며 아쉬워할 수 있다.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NFT 도구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용자는 전문 NFT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여 최적의 구매 또는 판매 시기를 결정할 수 있다.각 컬렉션의 고래 보유자, 블루칩 등의 지표도 유용하다. Web2 플레이어가 시장에 대해 깊게 이해한 후, Web2.5 트레이더에서 Web3 개발자로 발전하기도 한다.
◆결론
레딧의 방대한 유저 베이스에 비해, NFT의 보유자나 이를 이해하는 사람은 아직 소수다. 소셜 미디어와 NFT를 결합하려는 이 성공적인 시도로부터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점에 도달했다. 첫째, 커뮤니티의 중요성이다. 레딧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자주 다니는 Subreddit 커뮤니티와 자신을 강하게 동일시한다. 또한 레딧은 크리에이터와 사용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이익은 학습 과정의 일부다. NFT의 재무 속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익과 지식이 동시에 증가할 수 있다. 마지막은 NFT 사이클의 이해와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다. 지난번 강세장에서 우리는 탑 컬렉션들의 최고 바닥 가격을 목격했다. 이 약세장에서는 이들 컬렉션의 가치가 0으로 떨어졌다. 커뮤니티의 구축과 확립을 계속하고, 신규 유저들의 문턱을 낮추면, NFT에 관한 새로운 이야기가 다음 강세장에서 등장할 뿐만 아니라, 1조 달러의 유저 시장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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