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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회의록 공개 후 암호화폐 가격 '초기 상승폭'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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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회의록 공개 후 암호화폐 가격 '초기 상승폭' 반납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1.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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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했다가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느리게 할 것임을 보여주는 회의록이 공개되자 빠르게 하락했다.

23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1월 1~2일 회의록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이사회에서는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을 의결했다. 위원회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늦춰야 한다는 점에 의견 일치를 봤지만 금리 인상을 끝내는 시점에 있어서는 이견을 노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의록에는 "통화 정책이 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히 구속력을 지닌 입장에 접근함에 따라 연방 기금 금리 목표 범위의 상승 속도를 늦춰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많은 참석자들이 관측했다. 또한 참가자의 상당수가 증가 속도를 늦춰야 할 때가 곧 올 것이라고 판단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암호화폐 및 암호 관련 주식은 회의록 발표 1시간 전까지 더 올랐지만 이전 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24일(한국 시간) 오후 1시 35분 기준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1만668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총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8382억 달러다.

미국 달러 인덱스(DXY)는 하락 폭을 확대하여 동부 표준시 오후 2시 43분 기준 106.165달러에 거래되면서 0.92% 하락했다. 미국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에 긍정적이다. 달러 약세 시 달러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지난 회의에 이어 연준은 4회 연속 기준금리를 75bp 인상했다. 제롬 파월 FOMC 위원장 겸 연준 의장은 이어지는 기자 회견에서 "궁극적인 금리 수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 상품 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도구에 따르면 오는 12월 14일 회의에서 FOMC가 금리를 50bp 인상할 확률은 76%로 나타났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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