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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피해자협의체 "거대한 권력 앞에 서 있는 기분" 호소문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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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피해자협의체 "거대한 권력 앞에 서 있는 기분" 호소문 제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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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wemixco9) 코인구조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호소문.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위믹스사태피해자협의체가 "닥사(DAXA)의 위믹스(WEMIX) 상장폐지 결정만으로 이미 수많은 피해자가 양산되었다"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오늘(5일)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협의체는 이날 "닥사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위메이드의 무효 가처분 신청 보조참가자로서 재판부에 공정한 판결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법무법인 해온을 통해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믹스는 유통량의 약 90%가 국내 4대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국 토종 암호화폐다. 현재 닥사의 위믹스 상폐 공지만으로도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완전한 상장폐지가 결정될 경우 더 많은 투자자들이 영구적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고 협의체는 주장했다.

호소문에서는 닥사가 문제 삼은 위믹스 토큰의 금액 및 사용처는 후공시를 통해 정확히 확인이 가능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또한 "위믹스 측이 수천억원을 유동화 하는 것을 재무제표에 매 분기 지속 공시하고 있었음에도 업비트를 포함한 닥사가 이제서야 어떤 규칙의 제정 없이 급작스레 불분명한 유통량 기준을 이유 삼아 위믹스를 상장폐지하는 것은 모든 코인 투자자들에 대한 기망"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닥사 측이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과도하게 매각하거나 유동화하는 것이 투자자에게 피해를 준다고 판단했다면 일관된 규칙을 정하여 위믹스 백서 수정을 요청하고 재단 물량의 락업을 지시하거나 항구적인 일부 재단 물량의 유동화 금지 등을 요청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위메이드 임직원의 불법행위가 있었다고 의심된다면 사실관계 후 개별적인 형사재판을 진행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적으로 결정되지도 않은 쟁점을 여론에 호도하고 선의의 제3자(투자자)에게까지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주는 것은 '투자자 보호'와도 완전히 배치된다는 의견이다.

협의체는 "우리는 누구라고 지칭하기도 어려운 거대한 권력 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그 권력이 우리를 희생제물로 삼아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알 수도 없고, 그들에 맞서 싸울 강한 힘도 없다"라고 호소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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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그리 2022-12-05 17:42:25
웃긴다.
유통량 속인 위믹스 같은 업체는 상폐가 맞다. 그리고 그런 코인들 전부 상폐됐다. 안그러면 코인 세계가 쓰레기장 된다.
피해자들아. 위믹스를 고발해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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