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16 (금)

쟁글, MBN 스타트업 파티 참석… "유통량 문제, 중요"
상태바
쟁글, MBN 스타트업 파티 참석… "유통량 문제, 중요"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2.12.19 13:5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쟁글 이현우 대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의 이현우 대표가 '2022 MBN 스타트업 파티(2022 MBN Startup Party)'에 참가하여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19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 대표는 '스타트업이 준비해야 할 웹3.0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거래소에 상장하는 지름길은 없다"라고 말했다.

ICO 프로젝트들이 쏟아져나오던 시기인 2018년도에 쟁글은 암호화폐 공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식시장에는 '다트'라고 하는 공시 시스템이 있다. 하지만 당시 크립토 시장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전무한 상태였다.

이 대표는 "암호화폐 자산 자체가 한국 자산인건지, 글로벌 자산인건지 헷갈리는 과정에서 규제나 시스템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어떻게 하면 서비스 관점에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도전했다"라고 플랫폼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쟁글이 공시 서비스 이후로 시작한 것은 '평가' 항목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리서치' 항목을 시작하여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디파이가 성장하고 NFT, P2E 등 새로운 개념들이 접목되면서 업계가 급성장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쟁글은 크립토 업계가 확장함에 따라 단순히 공시 평가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 어떠한 개념과 어떤 흐름으로 업계가 흘러가는지 다루겠다는 계획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현재 600~700개 가량의 리서치가 발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웹3.0 시대에는 '토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유저, 콘텐츠 생산 크리에이터 등이 모두 서로 공평하게 이익을 나누는 것을 이상적 가치로 한다. 생태계를 잘 구현하고 이 안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상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유통량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위믹스로 인해 최근 들어 유통량 문제가 대두되고 있지만, 유통량은 원래 중요했다. 가상자산은 아직 내재 가치가 명확하게 갖춰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철저하게 수요와 공급을 보고 투자를 한다. 공급은 토크노믹스, 유통량에 의존적이다. 크립토 쪽에서는 이 분야에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화적 배경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믹스만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체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부족했기 때문에 다른 곳들도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위믹스 사태로 인해 다른 곳들도 유통량 부분들을 정비하고 정리하는 노력이 생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 대표는 유통량 관련 온체인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쟁글은 해당 기술을 통해 유통량 관련 정보를 자동적으로 시각화하고, 모니터링화해서 투자자들과 거래소, 투자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번 주 런칭 예정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