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겨울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회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현지 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규제 문서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21일 사이에 약 2,395개의 비트코인을 매입가 약 4,280만 달러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회사는 약 132,500개의 코인을 보유하게 되었고 총 매입가는 약 40억 달러, 코인당 평균 비용은 약 30,000달러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세금 혜택을 받기 위해 지난 22일 704개의 비트코인을 약 1,180만 달러에 손실을 보고 판매하기도 했다. 이는 회사의 첫 비트코인 판매였다. 게다가 이 판매는 CEO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올해 초 자산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후 일어났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2020년 8월에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당시 이 회사는 비트코인이 현금 및 기타 현금 대안 자산에 비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를 보존하는 데 더 적합한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암호화폐가 지속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지는 만큼 국채 및 주식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에 비해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처음에는 성공적인 것 같았지만 2022년 대규모 비트코인 베팅으로 엄청난 좌절을 겪었다. 현재 10억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관련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일러는 지난 8월 CEO에서 물러났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인한 손실 이후에도 여전히 강력한 비트코인 지지자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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