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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당국, '금전관계 논의 멤버' 전 FTX 이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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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 당국, '금전관계 논의 멤버' 전 FTX 이사 조사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1.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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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샤드 싱(Nishad Singh)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규제당국이 전직 FTX 엔지니어링 이사인 니샤드 싱(Nishad Singh)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샤드 싱은 투자자와 사용자를 속인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및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미 당국은 거래소 붕괴에 대한 범죄 조사의 일환으로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ied)의 내부 서클에 있던 개인들을 살펴보고 있다. 뱅크먼프리드는 자신에 대한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지만 캐럴린 엘리슨(Caroline Ellison) 전 알라메다 리서치(Alameda Research) CEO와 개리 왕(Gary Wang) FTX 공동 창립자는 지난 12월 회사의 사기에 대해 죄를 인정했다. 

FTX 그룹의 범죄 행위 및 규제 위반 혐의에서 싱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엘리슨, 뱅크먼프리드, 왕이 FTX와 알라메다 간의 불법적 금전 관계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채팅방 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은 FTX에 근무하는 동안 바하마에서 이 회사의 다른 직원들과 가까이 살았다.

뱅크먼프리드 사건은 진행 중이며 형사 재판은 10월 2일에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4일, FTX 형사 사건을 진행하는 뉴욕 남부 지방 검사실은 거래소 붕괴 문제와 더불어 분실된 사용자 자금을 추적 및 복구하고 관련 문제를 조사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 구성을 발표했다. 

FTX와 경영진에 대한 소송에는 회사가 암호화폐 거래소의 자산을 사용자 또는 투자자의 동의나 지식 없이 알라메다 리서치를 통해 투자금으로 썼다는 내용이 있다. 엘리슨은 유죄를 인정하며 "알라메다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FTX를 통해 대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FTX 그룹은 11월 11일에 파산 신청을 했다. FTX 그룹은 델라웨어주에서 파산 절차도 진행 중이며 다음 심리는 1월 11일로 예정되어 있다. 파산 신청서에 따르면 알라메다는 뱅크먼프리드에 10억 달러, 싱에게 5억 4,300만 달러를 대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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