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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의원의 '월급 전액 비트코인으로 수령' 결정 1년… 그의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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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의원의 '월급 전액 비트코인으로 수령' 결정 1년… 그의 의견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1.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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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D 뷰캘러(Christophe De Beukelaer)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벨기에 국회의원 크리스토프 D 뷰캘러(Christophe De Beukelaer)가 유럽 최초로 지난 1년 간 월급 전액을 비트코인으로 수령했다.

인도주의 민주 센터(CDH: Humanist Democratic Center) 정당 대표인 뷰캘러는 앞서 2022년 1월 말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수령하겠다고 밝히며 당시 뉴욕 시장 에릭 애덤스(Eric Adams)의 비트코인 월급 수령 사례와 미국 정치인들이 자국이나 도시를 비트코인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사례로 들었다.

발표 이후 브뤼셀 하원의원인 뷰캘러의 월급 5,500유로(6,140달러)는 비트포유(Bit4You)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으로 전환되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뷰켈러는 1년간 비트코인으로 월급을 수령한 경험에 대해 "정치적 아이디어를 수호하기 위해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는 정치적 행동을 했다”고 이야기하며 네 가지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그 네 가지란 금융 자유 주호, 경제적 기회, 금융 문맹 퇴치, 성장 모델을 말한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실용적인 환경주의자'라고 부르며 비트코인과 환경 사이에 명확한 연관성에 대해 언급했다. 뷰켈러는 “중앙은행이 최근 몇 년 동안처럼 돈을 찍어내면 어떻게 될까? 자원이 무한하다는 착각을 불러일으켜 모든 경제 주체가 점점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암호화폐 무대에 벨기에를 올리고 현지 공무원들이 디지털 자산을 공부하게 된 것이 이 실험이 성과"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월급 수령 결정 이후 비트코인은 큰 폭의 가격 하락을 겪었다. 2022년 1월 약 3만8,000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10일(한국 시간) 현재 1만7,246달러로 하락했다.

그러나 뷰켈러 의원은 처음부터 이 실험을 경제 전략으로 보지 않았다. 그는 “내 결정은 정치적 행위이지 금전적 제스처가 아니다. 전립선 암과 싸우기 위해 11월에 콧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매달 비트코인을 콜드월렛에 넣고 건드리지 않았다. 목표는 암호화폐로 사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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