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웨덴 금융감독청(Swedish Financial Supervisory Authority)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의 현지 지부에 디지털 통화를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1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웨덴 FSA는 이번 라이선스 부여를 위해 바이낸스와 수개월 간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후 지난 10일 바이낸스 노르딕 AB(Binance Nordics AB)에게 등록 지위를 부여했다. 이 결정은 스웨덴 거주자가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서비스에 액세스할 수 있게 허용하는 효과가 있다.
바이낸스 지역 책임자인 로이 밴 크림펜(Roy van Krimpen)은 "스웨덴은 EU 법을 준수한다. 따라서 바이낸스 노르딕 AB가 이 엄격한 표준에 부합하는 위험 및 AML 정책을 채택했는지 확인 과정을 거쳤다"라며 “다음 과제는 현지 인재 채용, 더 많은 이벤트 조직, 스웨덴에서 더 많은 암호화폐 교육 제공 및 성공적인 현지 운영이다”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금융 당국의 결정은 2022년 프랑스, 바레인, 스페인, 두바이의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에 대해 유사한 승인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금융 당국은 거래소 운영을 단속하고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위험에 대해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해왔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 법원은 바이낸스 US가 7월에 파산을 선언한 보이저 디지털(Voyager Digital)로부터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예비 거래를 승인했다. FTX는 11월에 붕괴되기 전에 보이저의 인수할 계획을 세웠으나 손에 넣지 못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