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스카이브릿지 캐피털(SkyBridge Capital)의 공동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는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를 비난하고 그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대해 밝혔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카라무치는 인터뷰에서 “나는 실제로 그가 암호화폐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라고 생각다. 사실은 그가 버니 매도프(Bernie Madoff)라는 것을 몰랐다"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카라무치는 2021년 말에 추락한 FTX의 전 CEO 샘 뱅크먼프리드(SBF)를 신뢰했다. 그는 인터뷰 전 연사단으로 나와 SBF에게 '지옥의 문'이 예약되어 있다고 말했고, 이후 코인텔레그래프와 진행한 토론에서 더 많은 의견을 전했다.
'무치(Mooch)'로 알려진 그는 "SBF를 신뢰한 자신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는 그 얘기를 하는 게 좋다. 누군가 우리에게 배움으로써 그런 재난을 겪지 않을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스카라무치는 현재 FTX 때문에 잃은 회사 지분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FTX 벤처(FTX Ventures)가 인수한 지분 30%가 2023년 안에는 반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자신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도 공개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는 "나는 2020년에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했다. 이더리움은 2021년 초에 구매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솔라나(Solana)를 보유하고 있고 알고랜드(Algorand)도 있다. 알고랜드는 소규모 레이어 1인데 기술은 매우 우수하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한때 비트코인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트위터에 쓴 사람이 이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스카라무치가 10년 전인 2013년에 처음 트위터에서 발언한 이후 1,000%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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