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미국 의회의 535명의 상원의원과 하원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FTX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지난해 11월 파산 신청을 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나 다른 고위 간부로부터 정치 후원금을 받은 196명의 신임 국회의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후원금을 받은 의원은 하원 의원부터 상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최고위 인사부터 새로운 고위급 수상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데스크는 후원금을 받은 의원 196명 전원에게 돈을 어떻게 할 것인지 물었다. 응답한 대부분의 정치인들은 자선 단체에 넘겼다고 말했으며, 다른 일부는 FTX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 위해 기금에 들어갈 수 있을 때까지 돈을 따로 보관하는 것에 대해 미국 법무부와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코인데스크 문의에 응답한 수령인 중 38%는 돈을 보유하고 있으며 반환 방법에 대한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돈을 성공적으로 반환했다고 말한 정치인은 5명에 불과했다.
매체는 "법원이 이미 사용한 후원금 회수와 관련해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미 사용한 후원금은 회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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