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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크립토윈터' 준비하는 코인원… '스테이킹 활성화'로 투심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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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크립토윈터' 준비하는 코인원… '스테이킹 활성화'로 투심 잡는다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1.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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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코인원 자료 제공)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코인원 자료 제공)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와의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선보인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스테이킹 서비스 활성화, 매수·매도 방식의 다양화 등 '포스트 크립토윈터' 대응 전략에 나섰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거래량이 급감하는 크립토윈터가 지난해 초부터 본격화되면서 업계에서는 코인원이 2000만명 고객을 확보한 카카오뱅크와의 연동 효과를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는 평가다. 이에 코인원은 크립토윈터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된 시기를 대비해 대응전략 수립에 분주하다.

23일 코인원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8일까지 한 달간 코인원 신규 가입자는 서비스 오픈 전 1개월과 비교해 198.43% 늘어났다.

그럼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전환(피봇)이 아직 실행되지 않는 데다가, 아직 'FTX 사태'에 대한 후유증이 가시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아직 '매수 버튼'을 누르기엔 주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코인원은 유입자수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냈지만, 실제 일간활성이용자수면에서는 아직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의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한 11월에는 일간활성이용자수(DAU)가 15만명에 달했지만, 올해 1월에는 5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거래량에 따라 발생하는 수수료에 따라 수익을 챙겨야 하는 거래소 입장에서는, 아직 '매출 효과'를 발생하지 못하다는 의미다.

점유율 확대를 이끌어내지 못한 코인원은 포스트 크립토윈터를 대비해 크게 △스테이킹 상품 추가 △시장가 매수 ·매도 추가 등 거래 방식의 다양화 △사용자환경·경험(UI·UX) 개편을 통한 거래 환경 개선 전략을 세우고 있다.

우선 'FTX 사태' 이후 중앙화 거래소(CEX)에 가상자산을 보관하지 않는 투자자들이 늘어난데다 거래소가 계속해서 수수료 사업에만 의존할 수 없는 부분이라, 코인원에 따르면 이들도 계속해서 사업의 다양화를 고민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지난해 코인원의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서비스의 발전을 예고한 바 있는데, 그 일환으로 코인원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예치하면 일정 기간 후 이자 개념으로 추가적인 가상자산을 얹어서 되돌려받는 식의 '스테이킹 서비스'부터 활성화한다.

코인원 관계자는 <뉴스1>에 오는 2월부터 '매월 1개 이상의 스테이킹 상품'을 론칭해 올해 상반기 중 최소 9개 이상의 스테이킹 상품군을 갖출 예정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인원은 이더리움, 코스모스, 클레이튼, 테조스 등 총 4개의 가상자산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코인원은 이외에도 투자자들의 거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거래 방식을 추가하고, UI와 UX도 개편한다.

코인원은 현재 지정가 방식의 거래만 지원하는데,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을 매수, 매도할 시 거래 방식의 다양화를 위해, 시장가 주문 방식을 추가한다.

UI와 UX 부분의 개편도 거래자 중심으로 이를 개선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차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코인원의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해 "고객들이 거래할 때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나씩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인원 관계자는 "일각에서 코인원의 UI와 UX가 다소 일반인 투자자들에게 '생소하다' '어렵다'라는 지적에 있다"며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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