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법원에 제출한 채권자 명단이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FTX가 빚진 채권자의 전체 목록이 공개되어 수많은 기업과 정부 기관이 파산에 휩싸여 있음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FTX의 변호사들은 채권자 리스트를 델라웨어 지역의 미국 파산 법원에 제출했다. 리스트는 115페이지 분량에 달한다.
FTX가 빚진 암호화 또는 웹3 관련 회사로는 코인베이스, 갤럭시 디지털, 유가랩스, 비트렉스, 체이널리시스, 바이낸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애플, 넷플릭스, 아마존, 메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트위터도 채권자로 등록되어 있다.
앞서 11월 FTX 변호사가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FTX 거래소에 백만명이 넘는 채권자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으며, FTX는 상위 채권자 50명에게만 31억달러를 빚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류에는 각 법원에 빚진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채권자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FTX에 거래 계좌가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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