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나라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의 현지 비트코인(BTC) 거래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현지 거래소 '나이라EX(NairaEX)'에서 1 BTC의 가격은 1,780만나이라로 3만80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현재 시장 가격보다 60%를 넘어서는 프리미엄이다.
매체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이 현금 없는 사회로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현금인출기(ATM)로 현금을 인출하는 것에 한도를 계속 부과하면서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9일 기준 나이지리아 현지 시민들은 ATM에서 하루 최대 2만나이라(약 43.50달러) 주간 10만나이라(약 217달러)까지 인출할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신규 나이라 지폐가 유통되기 며칠 전에 이루어졌다.
한편 비트코인 프리미엄이 나이지리아에서 급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21년 2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규제 대상 금융기관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금지해 비트코인 가격이 36% 이상 상승한 바 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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