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최근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주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기업 목록에 이름을 추가했다.
7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해당 지역 사용자에게 각 100달러 상당의 BNB를 제공할 예정이며, 모두가 기부할 수 있는 공개 기부 주소를 열었다.
바이낸스는 가지안테프(Gziantep), 킬스(Kilis), 카라만마라슈(Kahramanmaraş), 아다나(Adana), 말라티아(Malatya) 등 지진으로 가장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키 도시에 위치한 고객에게 BNB로 100달러를 에어드랍하겠다고 약속했다. 총 금액은 9,400만 튀르키예 리라(500만 달러)다.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Z) CEO는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은 많은 사람들과 지역 사회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다. 우리의 노력이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업계의 동료들이 이 위기의 시기에 다시 한번 뭉쳐 지원을 제공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바이낸드는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도록 BTC, ETH, BNB, BUSD, XRP를 보낼 수 있는 기부 주소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지원 결정에 앞서 바이비트(Bybit), 비트멕스(BitMEX), 비트파이넥스(Bitfinex) 등 거래소들은 바이낸스보다 먼저 지진 피해자를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비트멕스는 이번 주 거래 대회 수익금을 이슬람 국가들의 적십자 기구인 ‘붉은 초승달(Red Crescent)’에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다른 기업들은 구호 패키지를 전달하겠다고 했다.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사망자는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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