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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샌드박스네트워크 "우리가 가는 길, 미래 디지털 시장 중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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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샌드박스네트워크 "우리가 가는 길, 미래 디지털 시장 중심될 것"
  • 편집팀
  • 승인 2023.02.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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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박스네트워크 한장겸 부사장

[인터뷰_블록체인투데이 편집팀]

◆샌드박스 네트워크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샌드박스 네트워크 신사업총괄 한장겸 부사장입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현재 450팀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되어 있고, 월 조회수 30억회 이상의 독보적인 1위 MCN 회사입니다. 현재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부터 웹3.0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주력한 사업은 무엇이었고, 어떤 성과를 이루셨나요?
작년은 저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많이 보여준 시장이었습니다. 동시에 매크로가 안 좋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게 만들기도 한 시장이었습니다. 괄목할만한 성과라고 한다면 유튜브에서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을 넘어서 저희가 직접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것입니다. '좀비트립'이나 '밥맛없는 언니들' 같은 콘텐츠들이 성공했습니다. 또 메타토이드래곤즈를 시작으로 NFT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Web3.0으로 영역을 확장한 성과가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요즘 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 사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어떤가요?
메타버스 사업은 오래 전부터 해왔습니다. 마인크래프트를 사용해서 청와대와 어린이날 메타버스 행사를 했고, 경복궁에서 궁중문화축제와 함께 메타버스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정부기관, 기업들과 메타버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MBC와 함께 월드컵을 메타버스에서 중계하기도 했습니다. 내부에도 메타버스 전문팀이 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과 B2B 비지니스를 이어가고 있구요. 이외에도 Web3.0 쪽에서도 메타버스 커뮤니티를 확장하기 위해서 더 샌드박스와 메타토이월드를 열기도 했습니다. 또 젭(ZEP)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함께 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 메타버스 시장에서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메타버스는 앞으로도 유망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CES에서도 메타버스가 큰 주제였는데요, 디바이스부터 콘텐츠까지 이어지는 벨류체인이 어느정도 개발됐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콘텐츠 포지션에 있다보니 크리에이터들과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콘텐츠를 위한 펀드를 조성해서 크리에이터들을 온보딩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콘텐츠를 확장해나가면서 새로운 유저들을 유입시키고 메타버스 생태계를 키워갈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습니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웹3.0 비즈니스 확장에 속도를 내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구체적인 로드맵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웹3.0시장은 계속 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과 재작년 P2E와 NFT시장이 한차례 휩쓸고 간 뒤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시간 블록체인 게임과 보상형 광고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는 메타토이시티라는 게임을 선보이려 합니다. 예전에 비해 P2E시장이 죽었다는 말도 나오지만, 이제는 휴대폰으로 쉽게 P2E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수집형 RPG 게임도 준비중입니다. 이외에 크리에이터들이 Wev3.0 시장에 자연스럽게 온보딩해서 보상형 광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도 기획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웹3.0, 언제쯤 피부로 느낄 수 있을까요?
사실 웹3.0은 이미 우리가 느끼고 있지만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COOV라는 백신 접종 확인 어플도 이미 블록체인이었습니다. 이미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에 들어와있고, 자본시장과는 별개로 기술의 진보는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영지식 증명이나 DID같은 새로운 키워드로 시장이 움직일 것 입니다. 결국은 웹1에서 웹2로 갈 때도 아무 거부감없이 시대가 변했는데, 웹3 시대도 그렇게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새로운 시도가 많았는데, 올해는 기존 사업들의 발전이 주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어느순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웹3.0 시대에 와있을 것입니다.

◆최근 Web3 시장이 많이 침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Web3 사업을 확장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침체라는 말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코인 시장은 침체됐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선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에 사업적인 측면에서 봤을 땐 시장이 침체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시장의 침체는 매크로 시장이 안 좋기에 당연하다고 보여지는데, 이걸 이유로 사업을 멈추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그동안 진입하지 못했던 보상형 광고시장에 진출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런것도 블록체인 토큰 기술이 갖고 있는 유틸성과 환금성이라는 특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덕분에 유연한 생태계 확장과 통일된 보상이라는 이점을 갖고 시장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기회가 생겼는데, 시장에 진입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Web3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자본이 흘러가는 패턴을 보면, 작년까진 새로운 사업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NFT가 그랬죠. 올해는 기존 사업에서 Web3.0 기술을 접목해서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가 혹은 발전시킬 수 있는가가 중요한 이슈라고 보입니다. 이를테면 게임이 모바일에서 멈추지 않고, 오래된 유저들이 자산의 소유권을 잃을 수 있다는 위험을 web3.0 기술로 해소해줄 수 있습니다. 혹은 오래기간 쌓아온 노력을 불법적인 거래로 주고받는게 아니라 적절히 주고받을 수 있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이렇듯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진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습니다. 저희도 원래하던 광고 비즈니스에서 그전엔 복잡해서 못했던 것을 블록체인을 활용해 복잡도가 낮아진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기존 사업을 새로운 기술과 접목시켜 허들을 낮춘 사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샌드박스와 위메이드가 MOU를 맺는 등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또 다른 회사와의 협업 계획이 있나요?
지난 연말에 오지스와 MOU 발표를 했습니다. 웹3.0 시장에선 협업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도 협업이 용이하게 구성이 돼있고, 자신들이 가진 걸 쌓아두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거래소 원플래닛이나 팔라와 협업을 이어가고, 사업적으로도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해나갈 예정입니다. 폴리곤 같은 체인들과도 협업 발표 후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다양한 사업체, 체인과 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게임, 광고사들과도 얘기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23년 샌드박스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메타토이시티의 런칭과 성공이 첫번째 목표입니다. 후속 게임도 글로벌하게 성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보상형광고 시장에 크리에이터들을 온보딩 시키는 것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 얘기를 통해 기획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면 윤곽이 보일 것 같습니다. 브랜드가 아닌 플랫폼 런칭이다보니 단계별로 나아가면서 단계별로 설정한 목표를 성취해 나가면서 시장을 선도하고자 합니다.

◆블록체인투데이 독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크립토 겨울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본시장과 별개로 기술의 발전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간 느꼈던 어려움들이 해소되고 있고, 필요한것들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나아가고 있는 이 길이 미래 디지털 시장의 중심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올 한해 많은 게임과 프로젝트들을 런칭할 예정인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웹3.0시장이 발전하는데에도 기여하겠습니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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