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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권거래위 '스테이킹 서비스' 규제로 암호화폐 전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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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권거래위 '스테이킹 서비스' 규제로 암호화폐 전반 하락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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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이 크라켄 거래소의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제한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0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45% 하락한 2만18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5.24% 하락하여 약 1539달러에 거래되었고 바이낸스의 BNB는 4.69%, 카르다노의 ADA는 7.04% 하락했다. 밈코인 역시 급격한 매도세를 보여, 도지코인은 6.72%, 시바이누는 6.74%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크라켄 거래소의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 제재를 가했기 때문이다. 크라켄은 서비스 종료와 함께 3000만 달러(한화 약 377억 원)의 벌금으로 SEC와 합의했다.

더블록에 따르면 SEC의 크라켄 제재 결과가 나오기 하루 전인 8일(현지 시각) 코인베이스(Coinbase)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제한한다면 끔찍한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9일 14% 이상 하락해 주당 60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다.

니담(Needham)의 존 토다로(John Todaro)는 더블록에 "이 같은 하락은 주로 암스트롱의 발언의 결과"라며 "스테이킹은 오늘날 코인 전체 수익의 작은 부분이지만 거래에서 수익을 다각화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고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니담은 올해 스테이킹의 가치가 최대 4억 1,400만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은 규제가 제품을 폐쇄할 정도로 엄격해지면 이 미래 수익이 제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친화적 은행인 실버게이트(Silvergate)도 9.3% 하락한 15.70달러를 기록했다. 잭 도시(Jack Dorsey)의 블록(Block)은 6.1% 하락해 77달러 이하로 거래되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는 9.7% 하락한 249달러를 기록했다. 아르고(Argo) 블록체인은 12% 하락했다. 피터 월(Peter Wall) 아르고 블록체인 CEO는 9일 오전 사임을 발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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