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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상품' 수요 오히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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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FTX 붕괴 이후, '암호화폐 상품' 수요 오히려 증가했다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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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거래소 테런스 더피 회장 "11~12월부터 거래 증가"
(출처=CNBC)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지난해 테라 붕괴사태와 FTX 파산 이후, 당시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예측과는 달리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인 시카고 상업 거래소(Chicago Mercantile Exchange, CME)의 회장 겸 CEO인 테런스 더피(Terrence A. Duffy)는 "11월 이후 암호화폐 상품에 대한 수요가 약간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피는 최근 CNBC의 클로징 벨(Closing Bell)과 가진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22년 시장 상황이 상품에 대한 기관 수요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테라(Terra) 생태계가 무너지고, 같은해 11월에 FTX가 파산한 후 다른 기업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많은 비평가들은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기관의 관심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더피는 "상황이 그와 정반대"라고 밝혔다. 11월 이후 CME의 암호화폐 파생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더피는 “지난해 말에 업계에서 몇 가지 문제가 일어난 후 비트코인에 일어난 일은 정말 흥미로웠다. 전체 암호화폐 산업이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11월, 12월경에 거래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그 흐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CME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판매 촉진에도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산업과 해당 기관의 규제 명확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CME와 같은 규제 시장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는 “사람들은 규제가 적용되는 시장, 특히 제도권 시장을 찾는다고 생각한다. 이왕 거래를 할 거면 CME와 같은 통제된 거래소를 찾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의 암호화폐 상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우리는 이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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