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민주당 의원이 암호화폐 채굴자들의 사업 현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 시각) 유투데이에 따르면 민주당에서 진보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은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에너지부(DOE)가 권한을 사용하여 암호화폐 채굴자들이 에너지 사용과 배출량을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워런 의원의 주장은 암호화폐 업계가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피해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암호화폐 채굴은 거래를 촉진하고 블록체인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이 때문에 지구 온난화 및 탄소 발자국 증가를 촉진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암호화폐 채굴 비평가들은 거래를 처리하고 블록체인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상당한 에너지 소비와 그에 따른 탄소 발자국 증가 및 지구 온난화를 강조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DOE와 EPA에 암호화폐 채굴 회사가 에너지 소비와 온실 가스 배출량을 보고하도록 요구하라고 압력을 가했다.
암호화폐 채굴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미국 전역에서 커지고 있음에도 전력 사용량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다. 에너지 사용량을 공개하면 규제 기관의 암호화폐 채굴 관련 환경 오염 감시가 수월해진다.
DOE와 EPA는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부터 배출 및 에너지 사용 공개를 요구할 수 있는 명확한 권한이 있음을 확인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