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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맥스, 'Z월렛 인출 100% 반환' 고려… 채권자에 반환 계획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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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맥스, 'Z월렛 인출 100% 반환' 고려… 채권자에 반환 계획서 발송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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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태국 암호화폐 거래소 집맥스(Zipmex)는 계획 관리 기업 코다멘타(KordaMentha)를 통해 모든 회사의 적격 채권자에게 새로운 계획서를 발송했다고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집맥스에 따르면 채권자들은 오는 21일까지 해당 계획에 투표할 수 있으며 계획이 승인되고 암호화폐가 보류 중인 투자 거래를 마무리할 경우 Z월렛(Z Wallet)에서 디지털 자산의 100%를 받게 된다.

지난 7월 집멕스는 거래 기업이던 암호화폐 대출 회사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가 '비정상적인 유동성 압력'을 이유로 인출을 중단한 후 싱가포르에서 채무 면제를 신청했다. 암호화폐 대출 회사인 셀시우스의 파산도 영향을 미쳤다. 두 기업은 집멕스에 각각 4,800만 달러와 500만 달러를 빚지고 있다.

집멕스는 지난 7월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고 플랫폼에서 인출을 일시 중지했다. 그러나 법정 화폐 및 트레이딩 펀드 서비스인 트레이드월렛(Trade Wallet)은 이틀 만에 출금이 재개됐다. 즉, 집멕스 서비스 및 수익/보너스 수령에 사용되는 Z 월렛은 점진적으로 인출을 재개하면서 부채 모라토리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코인텔레그래프는 타이 벤처 캐피털 V 벤처스(Thai Venture Capital V Ventures)가 집멕스를 현금 및 암호화폐로 1억 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집멕스는 이 거래로 받는 암호화폐 자산을 이용하여 2023년 4월까지 거래소에서 동결된 고객 계정을 잠금 해제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1월 11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집멕스가 현지 규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조사를 시작했다. 규제 기관은 투자자들에게 거래를 진행하기 전 이 기업이 발행한 문서를 주의 깊게 검토할 것을 경고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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