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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의 위믹스 재상장, 닥사도 몰랐다… "공식 입장 발표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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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의 위믹스 재상장, 닥사도 몰랐다… "공식 입장 발표 안할 것"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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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공지된 코인원의 위믹스 상장 발표.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국내 디지털자산 원화마켓 거래소인 코인원의 위믹스 재상장이 닥사(DAXA)와 협의되지 않은 단독 결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전 코인원은 공지를 통해 위믹스 종목을 이날 6시부터 원화마켓에서 거래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코인원은 "위믹스는 과거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은 바 있으므로, 기타 보완 서류들을 추가로 수령했다"며 "검토 결과, 거래지원시 발생했던 유통량 위반, 정보 제공 및 신뢰 훼손 등의 문제가 해소되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나머지 닥사 소속 원화 거래소들은 당황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닥사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코인원이 위믹스를 기습 재상장한 사실에 대해 별도의 입장 발표는 없을 것"이라며 "상장에 대한 권한은 각 거래소에 있다는 점에서 관련 입장을 따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닥사 거래소들은 코인원의 위믹스 재상장에 대해 사전 공유를 받은 것이 없지만, 코인원이 밝힌 재상장 배경에 대해서는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또 다른 닥사 소속 원화마켓 거래소 관계자는 "닥사 차원에서 공동으로 (위믹스 상장폐지를) 합의한 지 두 달만에 단독으로 번복한 의사 결정이라는 점에서 투자자 혼란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상장 심사 관련된 부분은 각 거래소의 영업 비밀에 해당하며, 이는 일일이 공유될 수 없고 닥사에서도 정보를 알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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