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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창펑자오 연관 회사로 4억 달러 이체"… 美SEC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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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US, 창펑자오 연관 회사로 4억 달러 이체"… 美SEC 조사 착수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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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CEO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바이낸스US(Binance.US) 계정에서 창펑 자오(Changpeng Zhao) CEO가 관리하는 거래 회사로 약 4억 달러의 자금을 이체한 배후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이터의 바이낸스 은행 기록과 회사 메시지를 조사한 결과 2021년 바이낸스US가 관리하는 계정에서 거래 회사 메리트 피크(Merit Peak)로 4억 달러 이상이 여러 차례에 걸쳐 송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2022년 2월 바이낸스US와 메리트피크 간의 연결 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 US 대변인은 "메리트 피크가 바이낸스 US 플랫폼에 거래나 어떤 종류의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으며 거래소 직원만 은행 계좌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금은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에서 BAM 거래 서비스로 운영하는 바이낸스 US가 보관했다. 

이 같은 보도는 바이낸스가 '암호화폐 생태계의 신뢰 구축'이라는 제목의 블로그 게시물을 게시한 가운데 나왔다. 바이낸스는 이 게시물에서 거래소는 "고객 자산이 고객이 명시적으로 승인한 방식으로만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는 2022년 6월 이 거래소가 수십억 달러 상당의 자금 세탁을 조장했다고 주장하는 유사한 로이터 보도에 대해 반발하며 로이터 통신이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9년에 출시된 바이낸스 US는 현지 규정 탓에 미국 사용자는 사용할 수 없는 바이낸스와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된다. 뉴욕 금융 서비스 당국도 바이낸스 준비금을 표적으로 삼아 BUSD를 단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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