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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인사기 일당 검거… 시세조종으로 105억원 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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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인사기 일당 검거… 시세조종으로 105억원 편취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2.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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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코인 시세를 조정해 105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C코인을 발행한 재단과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코인 리딩방' 조직 관계자 등 총 30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최대 2000% 수익을 보장한다며 피해자들이 특정 코인을 매수하게 유도해 가격이 상승하면 매도하는 방법으로 147명에게 총 105억원을 편취했다.

해당 코인은 국내 4대 거래소 중 1곳에 상장된 코인으로 밝혀졌다.

조사 결과 코인 재단측은 국내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고 리딩방 조직에 수익의 5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시세조종 업무를 위탁했다. 

경찰은 체포과정에서 피해금 12억5천만원을 압수하고 일당의 계정도 동결했다.

경찰측은 "국내 4대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자산 재단이 리딩방 조직과 공모한 범행을 최초로 적발한 사례"라며 "거래소 부정거래 단속부서와 상시 협의체를 구성해 범죄 사례 발생 시 즉시 통보받아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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