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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캔자스주 맥루스 주민들 "암호화폐 채굴 시설 건설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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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캔자스주 맥루스 주민들 "암호화폐 채굴 시설 건설 반대"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2.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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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 캔자스주 맥루스의 주민들이 마을 인근에 암호화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주민들이 암호화폐 데이터 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주요 이유는 이 시설이 지역 환경에 해를 끼치고 매우 시끄러울 것이라는 점이다.

마을 주민인 폴 니센(Paul Nissen)은 "시설이 현재 우리 마을에서 북쪽으로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으로 온다고 한다. 그들은 자체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할 것이고 발전기는 천연 가스 저장 지역에서 빨아들이는 천연 가스로 구동된다고 한다"라고 센터 위치 정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설이 매우 시끄럽고 지역의 에너지 비축량을 태워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터 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크립토 콜로 센터(Crypto Colo Center)의 엔지니어 로저 달비(Roger Dahlby)는 "데이터 센터가 재생 에너지의 원천이 될 것"이라며 "인구가 900명도 안 되는 이 마을에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이러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는 채굴 시설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맥루스 거주자인 이디스 윌리엄스(Edith Williams)는 "이 지역의 현재 모습이 마음에 들어 최근 이곳에 정착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집 근처에 암호화폐 채굴자가 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 "자신의 권한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설이 지역 주민들에게 가져올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승인 여부를 논의할 시의회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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