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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넛 창립자들, 회사 매각 희망한다… 법원에 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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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들넛 창립자들, 회사 매각 희망한다… 법원에 제안서 제출
  • 한지혜 기자
  • 승인 2023.03.0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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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호들넛(Hodlnaut) 창립자들이 회사를 매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호들넛의 공동 창립자 사이먼 리(Simon Lee)와 주 준타오(Zhu Juntao)는 법원에 자산 청산 대신 회각 매각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공동 설립자 사이먼 리(Simon Lee)는 문서에서 "회사를 청산하는 것보다는 매각하는 것이 채권자에게 최선의 이익"이라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또 다른 공동 창업자인 주 준타오(Zhu Juntao)와 함께 몇몇 잠재적 인수자에게 손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만약 인수를 결정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해당 기업은 호들넛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이같은 결정은 채권자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이미 호들넛 구매에 관심을 표명한 투자자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전개는 호들넛 채권자들이 구조 조정 계획을 거부한 지 거의 두 달 만에 이루어진 결정이다. 알고랜드 재단(Algorand Foundation) 등의 채권자 그룹은 회사를 해산하고 자산을 청산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보았다.

호들넛은 지난해 11월 FTX의 붕괴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많은 회사 중 하나다. 그러나 균열의 조짐은 더 앞선 지난해 5월, 테라(Terra) 생태계의 붕괴로 거의 1억 9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호들넛은 대단치 않은 손실이라고 하면서도 8월에 인출을 중단하고 제3자 임시 관리자를 영입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직원의 80%를 삭감해야 했다.

한편 호들넛 그룹(Hodlnaut Group)은 12월 9일 기준으로 다수의 회사 및 법인에 1억 6,030만 달러의 부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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