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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발행량 19억개 사용 내역 공개… "7억개 행방 묘연"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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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발행량 19억개 사용 내역 공개… "7억개 행방 묘연" 의혹 부인
  • 디지털뉴스팀
  • 승인 2023.03.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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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이 3일 공개한 발행량 19억개 사용 내역.
페이코인이 3일 공개한 발행량 19억개 사용 내역.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뉴스1에 따르면 다날의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이 토큰 발행량 중 약 7억개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보도와 관련, 이미 백서에 포함된 사항이라고 반박했다. 7억개가 구체적으로 어디에 쓰였는지 내역을 공개해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총 발행량 19억개가 현재 어디에 쓰이고 있는지도 공개했다.

앞서 SBS는 지난 2일 페이코인의 전체 발행량 중 약 7억개의 수량이 누구에게 지급됐는지 알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자금 세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금융정보분석원(FIU) 보고서에 쓰인 내용으로, FIU는 페이코인에 7억개가 누구에게 지급됐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페이코인은 7억개에 관한 내용은 이미 백서에 포함된 사항임을 밝히며, FIU에 관련 내역을 모두 제출했다.

페이코인에 따르면 7억개 중 4억6100만여개는 가상자산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에코시스템 인센티브'로, 9500만여개는 '팀 인센티브'로, 나머지 1억9700만여개는 프로젝트를 지원해주는 '어드바이저'에게 지급하는 용도로 쓰였다.

단, 일부 어드바이저는 페이코인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한 바 있다. 따라서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지급했는지는 마스킹 처리해 FIU에 제출했다고 페이코인 측은 밝혔다.

이에 더해 페이코인은 현재 총 발행량인 19억개가 각각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보충 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페이코인은 지난달 말까지 4차례에 걸친 소각을 진행, 발행사 보유 토큰의 상당량을 소각한 바 있다. 소각 이후 발행량은 총 19억개가 됐다.

페이코인은 △리저브 △팀 인센티브 △어드바이저 △마케팅 △후오비 프라임 △페이코인 운영비 △에코시스템 인센티브 등으로 쓰였다고 공개했다. 또 해외 마케팅용으로 신설된 '크로스보더' 용도에 토큰 5억개를 배정, 그 중 4억개는 아직 시장에 풀리지 않은 락업(미유통) 물량이라고 밝혔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리저브는 모회사 다날과의 용역 계약에 따라 다날의 지급한 수량이다. 해당 내역은 FIU에 제출됐다.

또 팀 인센티브는 회사 임직원 보상용이며, 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21년 11월 가상자산 공시 사이트 쟁글을 통해 공시된 바 있다. 회사와 임직원 간 인센티브 계약서는 FIU에 제출했으나, 계약서에 포함된 비밀 유지 조건은 마스킹해 제출했다고 페이코인 측은 설명했다. 임직원에게 배분하고 남은 물량이 어느 지갑에 남아있는지 지갑 주소 역시 함께 공개했다.

어드바이저 물량은 페이프로토콜에 기술 자문을 제공한 기업에 제공한 수량으로, 해당 내역은 FIU에 제출했다. 단 비밀 유지 조건은 마스킹 처리했다.

이외에 마케팅 물량은 페이코인 애플리케이션 가입 시 주는 보상용으로, '후오비 프라임'은 페이코인 최초 상장 당시 후오비 코리아를 통해 시장에 공급한 수량으로, 페이코인 운영비는 운영사 다날핀테크의 운영비로 쓰였다고 페이코인은 설명했다. 특히 운영비는 백서에 명시된 수량이기도 하다.

아울러 문제의 '7억개'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에코시스템 인센티브'는 초기 제휴사를 대상으로 배분한 마케팅 물량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이 내역 또한 FIU에 제출했으나 계약에 포함된 비밀 유지 조건은 마스킹 처리해 제출했다.

페이코인 측은 "보도 내용에 담긴 '행방을 알 수 없는' 7억개는 마스킹해 계약서를 제출한 팀 물량, 어드바이저 물량, 에코시스템 인센티브 물량에 해당한다"며 "이는 정당한 계약 관계에 따라 지급됐으나 단지 계약에 포함된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공개할 수 없어 발생한 문제일 뿐, 자금 세탁의 용도로 사용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또 통상 페이코인 유통 시 '배분 예산 지갑'에 담긴 토큰을 '중간 지갑'으로 옮기고, 이를 '최종 유통을 위한 지갑'으로 옮기는 절차를 따른다고 밝혔다. 이 중 유통량으로 산정되는 것은 마지막 '최종 유통을 위한 지갑'에 담긴 수량이며, FIU에는 중간 지갑에 남은 물량까지 모두 보고했다고 페이코인 측은 설명했다.

페이코인은 "중간 지갑의 잔액 현황 역시 금융당국에 제출했고,유통량에 대한 이슈는 별도로 발생하지 않았다"며"현재 페이프로토콜(페이코인 발행사)은 관계사인 다날,다날핀테크가 보유한 페이코인의 수량까지 매일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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