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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암호화폐는 증권" 주장에 업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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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암호화폐는 증권" 주장에 업계 비난
  • 김재민 기자
  • 승인 2023.03.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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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는 증권이라는 발언에 업계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4일 보도했다.

3일(현지 시각) 겐슬러 위원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암호화폐와 증권법은 양립가능하다. 증권법이 제정된 것은 투자자들을 사기와 조작에서 보호하기 위함"이라며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업체는 SEC에 등록하고 공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SEC의 목표는 암호화폐 기관들이 규제를 준수하는 것"이라며 "전통 금융권에서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고객 자금을 갖고 직접 시장을 조성하거나 헤지펀드를 운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거부터 겐슬러 의장은 대다수의 암호화폐가 증권이고 SEC의 규제 관할에 속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마이크 두다스 더 블록 공동 창업자는 "겐슬러 위원장은 전문성이 아예 없거나, 전혀 정의되지 않은 퍼드(FUD, 공포 뉴스)를 얼마나 많이 던지고 있는 지 놀라울 뿐"이라며 "미국의 증권 규제 기관으로서 전혀 적합하지 않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암호화폐 소비자 단체 DCTA는 겐슬러 위원장의 암호화폐 규제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리플(ripple)의 법률 고문 스튜어트 알데로티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간주하고 SEC 규제 관할에 속한다는 발언은 편향된 의견이며 문제가 존재한다"고 비판했다.

kjm@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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